배우 윤종훈이 데뷔 후 첫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 소감으로 "설레고 떨리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윤종훈은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윤종훈의 1st LIVE 나의 팬이 되워줘서 고마워’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브는 사전에 윤종훈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콩해 공지됐으며 팬들은 수백통의 사연으로 화답했다.
윤종훈은 팬들의 사연을 선정해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그 중 배우가 꿈인데 부모님의 반대로 고민이라는 팬에게는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하지만 꿈이 없어도 된다고 요즘들어 생각하게 됐다. 꼭 꿈이 있어 그 꿈에 열정적으로 다가가야지만 소중한 삶은 아니다.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하다"라는 말로 위로했다.
이어 짝사랑이 고민이라는 팬에게는 "너무 힘들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지나가면 모든 것은 추억이 되고 새로운 연은 반드시 온다. 노력과 별개로 마음이 닿는 연이 있고 그렇지 않은 연이 있으니 꿋꿋하게 나아가시길 바란다"라는 따스하면서도 깊이 있는 위로를 전했다.
윤종훈은 팬들의 애정고백을 직접 읽는 순간에는 수줍어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팬들을 위한 밸런타인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순간이었다.

시종일관 밝은 웃음으로 라이브를 이끈 윤종훈은 끝으로 직접 쓴 편지를 읽어 팬들을 향한 진정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저의 라이브 방송을 찾아주셔 감사하다. 미약하나마 저의 라이브 방송이 여러분께 조금의 위로라도 되길 바란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제가 있다. 늘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다짐한다"라며 "나태해지지않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라이브 직후 윤종훈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떨리고 설레는 순간이었다.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더욱 열심히 하는 윤종훈이 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회가 오는대로 라이브를 계획해보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또한 오는 19일 SBS '펜트하우스 시즌2’를 앞두고 있는 그는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찍고 있다. 많은 기대해달라.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윤종훈의 라이브 방송은 소속사 YK미디어플러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고퀄리티로 60여분간 진행됐다. 스마트폰 한 대로 진행되는 통상적 라이브와 달리 카메라가 여러 대 동원돼 초고화질은 물론 화면 전환이 되는 등 예능 프로그램 못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했다. 윤종훈 역시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주셨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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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라이브 영상 캡처, YK미디어플러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