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필름x젠더' 출품작 3월8일까지 공모…2천만원 제작비 지원[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2.15 08: 31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필름x젠더’ 출품작을 공모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주관하는 ‘2021 필름x젠더’는 여성영화인들이 제작한 성인지적 감수성 높은 작품을 지원하고, 실제 교육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단편영화 지원 사업이다. 
매년 성차별, 성폭력, 여성 노동, 가족, 성 정체성 등 일상 속 젠더 이슈들을 밀도 있게 다룬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뛰어난 총 2편에 각각 2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완성작은 그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내 공식 상영작으로 관객들에게 소개된다.

올해 제3회를 맞이하는 ‘필름x젠더’ 출품작 공모는 러닝타임 20분 이하의 단편영화로, 일상 속의 젠더 문제를 드러낼 수 있는 주제라면 형식과 장르에 제한이 없다. 접수 기간은 오늘(2월 15일)부터 오는 3월 8일(월) 24시까지다. 단편영화 주요 스태프로 참여한 경험이 2회 이상 있는 여성영화인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선정작 2편에 각 2천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며 이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중 공식 상영 및 성인지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출품 방식은 신청서, 창작 시놉시스와 트리트먼트(다큐멘터리의 경우 구성안), 포트폴리오 등 해당 서류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획사업팀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1회(2019년) 선정작 ‘프론트맨’(감독 신승은), ‘허밍’(감독 오지수)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마주하게 되는 젠더와 일상의 문제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탁월하게 풀어내 호평 받았다. 
제2회(2020년)에는 가족의 문제에 직면한 현실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이 돋보이는 ‘자매들의 밤’(감독 김보람),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한 분명한 문제의식을 담은 ‘백야’(감독 염문경)가 선정되어 영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올해는 어떤 젠더 이슈를 담은 작품들이 출품될지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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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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