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30대가 더 편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2.15 09: 23

배우 송혜교가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송혜교는 패션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 3월호 화보 촬영을 통해 봄날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완성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송혜교는 독보적인 우아함으로 여성적인 실루엣과 순수한 컬러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송혜교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화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송혜교는 들꽃처럼 자유롭고도 단단한 애티튜드를 보여주었다. 연기를 길이라고 볼 때 송혜교는 운전을 참 잘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원하게 뻗은 길도 깐깐한 커브도 결과적으로는 매끈하게 달려왔고.
송혜교는 “해외에서 좋은 감독과 배우들과 일할 때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언어실력으로 그들 문화에 들어가 있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항상 누가 떠밀어서 한 게 아니고 결국은 내가 하고 싶은 작품들을 해왔기 때문에 나의 길을 잘 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 나이가 들면서 세월을 담은 역할을 맡고, 그만큼 내게 걸린 기대가 커진다는 걸 알고있다. 막연하게 30대가 지나면 연기가 쉬워질 것 같았는데, 그때가 더 편했던 것 같다. 점점 더 어려워지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라고 밝혔다.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