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논문 표절으로 자숙→'AI vs 인간' 출연으로 갑론을박.."미리 찍은 것"[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1.02.15 12: 56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논란으로 자숙 중인 가운데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 이슈의 중심에 섰다.
14일 신년특집으로 방송된 SBS '세기의 대결-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의 작곡 파트에 홍진영이 출연했다.
'AI vs 인간'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출연자인 홍진영 씨가 녹화 완료 후 논문 표절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제작진은 작곡 편의 방송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고, 해당 녹화분을 폐기하기엔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인 AI 개발자와 작곡가가 6개월간 땀 흘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홍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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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작진은 "홍진영 씨 분량을 최소화 했다"며 "불가피한 진행 멘트와 가창(노래도 1절로 축소)을 제외한 15분 가량의 출연분을 모두 삭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방송 내 홍진영이 단독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대부분 편집됐다. 다만 홍진영은 AI와 작곡가가 만든 트로트 노래 중 마음에 드는 곡을 선택하는 과정을 소개하는가 하면, 직접 노래를 불렀다.
홍진영
홍진영
홍진영
또한 홍진영이 부른 김도일 작곡가의 '텔레파시'와 AI가 만든 '사랑은 24시간' 모두 음원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제작진은 "홍진영 씨는 이 노래들로 어떠한 활동 계획도 없으며 출연료와 음원 수익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홍진영의 방송은 곧바로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홍진영의 등장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가하면, 일각에선 제작진의 노력을 고려했을 경우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한편 홍진영은 자신이 졸업한 대학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여 비난을 받았다. 이후 해당 학교 측은 표절로 잠정 결론을 내렸으며 홍진영은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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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I vs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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