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파서블' 김영광 "첫 액션? 날다람쥐처럼 나와 만족..소처럼 일할 것"(종합)[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2.15 12: 32

 "이 영화는 액션의 시작이죠"
김영광은 15일 오전 진행된 영화 '미션파서블' 인터뷰에서 자신의 액션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털어놨다.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 제공 kth, 제작 노시스컴퍼니, 배급 메리크리스마스)은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분)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 분)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며 생기는 일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김영광이 맡은 우수한은 겉보기에는 어딘가 비어보이고 모자라지만, 알고 보면 반전 이력을 지닌 남자. 김영광은 "첫 액션 이어서 엄청 진지한 액션 보다는 즐길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코믹 액션을 선택했다. 남자라면 멋진 액션을 하고 싶다.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긴 했다. 그래서 많이 연습 했다. 영화 내에서는 날다람쥐 처럼 잘 나와서 매우 만족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영광은 모델 출신으로 장신의 키가 매력적인 액션 연기를 펼쳤다. 그는 "키도 큰데 팔이 길다. 허우적 거리는 느낌이 있는데, 긴 무기를 들고 하면 더 허우적 거릴 것 같은대 작은 칼이나 무기를 써서 그 부분을 잘 보완했다.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그는 "액션 스쿨에서 두 달 정도 꾸준히 연습했다. 무술 감독님이 진짜 식칼을 들고 정말 천천히 사람이 정말 위험하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서 보여줬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은 액션 연기에 자신감도 있었지만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2주 동안 액션을 찍으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했다. 연기지만 부딪히면 많이 아프다. 거기에다가 한 곳만 연속적으로 부딪히니까 너무 아프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스태프부터 웃기려고 노력했다. 그는 "스태프들이 현장 초반에 전혀 웃지 않았다. 그 분들을 웃기기 위해서 애드리브도 많이 했다. 스태프들을 웃기는게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김영광의 애드리브는 그는 "촬영 시작 전에는 어떤 코믹적인 호흡을 가져 갈 것인지 감독님과 많이 고민했다.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이 '애드리브를 하지 말아라', '나는 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가장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영광표 코미디의 시작은 B급 감성이다. 그는 "모든 상황을 만화처럼 생각한다. 만화를 좋아하다보니까 상상을 많이 한다. 이런게 웃기겠다는 상상을 하는게 보탬이 된다. 특히나 B급감성인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김영광표 코미디가 그런 것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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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게 코믹 액션을 소화한 김영광의 다음 목표는 느와르나 스릴러 였다. 그는 "아직까지는 차기작이 준비 된 것은 없다. 조금 더 무거운 남자. 남자 다운 느와르를 해보고 싶다. 스릴러 같은 것들을 하고 싶다. 느와르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상상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계획을 말했다.
'너의 결혼식', '원더풀 고스트', '나인룸' 등 쉼없이 꾸준히 작품을 찍어온 그는 계속해서 배우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미션 파서블'을 찍으면서 1년간 체력 운동을 열심히 했다. 소처럼 일할 수 있는 체력도 생겼다. 어떤 작품을 만나든 어렵고 고민도 많지만 많이 씌여지는 배우가 되고 싶고 그런 배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미션파서블'은 오는 17일 개봉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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