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박하선 "출산 후 회복에 9개월..살 안 빠져 복귀 못할까 무서웠다"[인터뷰③]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2.15 14: 05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하선(35)이 “출산 후 복귀를 못할 것 같아서 되게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박하선은 1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의 개봉 인터뷰에서 출산 후 연기 복귀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전했다. 
이날 박하선은 출산 후 ‘고백’ 복귀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언급하며, “되게 무서웠다. 출산을 하면 건망증이 심해진다. ‘내가 대본을 외울 수 있을까?’ 했는데 10년을 하니까 그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하선은 “살도 많이 쪘었다. 운동을 3개월 해도 안 빠진다. 이제 못 돌아가나 싶었다”라며, “류수영 씨와 같이 결혼식에 가도 몰라 보더라. 그때부터 밖에도 안 나가고 그랬다. 친한 작가님이 카메오를 부탁해도 살 빼고 하겠다고 했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출산 후)회복도 오래 걸렸다. 회복만 9개월 걸렸다. 다행히 간절해서 그런지 암기력은 좋아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하선은 출산 후 복귀를 위해 다이어트를 생활화한 일화도 전했다. 박하선은 “모유 수유를 15개월 했다. 모유 수유를 하려면 매일 국밥을 먹어야 하는데, 쌀을 줄어야 한다. 반찬을 저염으로 먹고, 보통 저녁을 5시 30분에 먹고 잔다. 밤에 배고픈데, 예전에는 야식을 먹었던 것 같다. 지금은 곤약 젤리나 정말 배고프면 고구마를 먹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하선은 “두끼 먹고 밥 반공기 줄이면 진짜 빠지는데 다 못하신다. 지금도 늘 하고 있다. 일할 때는 삼시세끼 챙겨 먹는데 밤에 야식 나오면 안 먹고 버티다가 보통 새벽에 들어갈 때가 많으니까 아침에 먹는다. 김밥을 반 줄만 먹는다. 그게 루틴이 됐다”라며, “운동은 우리 집이 고층인데 계단을 오른다. 진짜 힘든데 유산소와 힙업에 좋다. 집안일도 많이 하고, 애 보면 또 빠진다”라고 설명했다. 
박하선이 주연한 영화 ‘고백’은 오는 24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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