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연 "♥︎주진모에 스트레스 주는 사람 욕..남편과 놓아버리는 법 배워가"('의사 혜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2.15 14: 45

배우 주진모의 아내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이 자신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민혜연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의사 혜연'에 '구독자 6000명 기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의사 혜연 Q&A]'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냐는 질문에 민혜연은 "코로나 이전에는 플라잉 요가를 했는데 이게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음이 됐다. 코로나와 결혼 이후로는 남편한테 밖에서 나한테 스트레스 주는 사람 욕을 막 하면서 푼다. 그리고 적당량의 음주와 고칼로리 음식이 행복 호르몬을 좀 늘려준다"라고 솔직히 답변했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룹 지오디 팬이었다는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30분 동영상을 보는 게 낙이었다고. 또 대학 때에는 보통 의대생들이 점심과 저녁을 구내식당에서 먹고 빨리 공부를 하러가지만, 민혜연은 밖에 나가 사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음을 회상했다. 그는 "대학로에 사는 사람으로서 늘 밥을 나가서 사먹었다. 그리고 공연 보면서 스트레스 풀었다"라고 말했다.
'번아웃 됐을 때'를 묻는 질문에는 "살면서 두 번 느꼈다. 한 번은 인턴 때였는데 무슨 생각까지 들었냐면, 집에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큰 사고는 아니고 다치는 정도. 그러면 내일 출근 안해도 되겠지라고"라고 전해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냈음을 전했다.
"미모 두뇌 다 되시는데 단점은?"이란 질문에는 살짝 당황하며 "되게 많다"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콤플렉스가 많았다. 그러다가 나를 받아들이는 법을 안 것 같다. 체형적으로나 외모적으로나 콤플렉스는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내 단점이 뭐다'라고 의식하고 살고 있지는 않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결혼생활하면서 남편이 말하는 피곤한 점은 강박적인 게 있다. 옳다고 생각하는 건 반드시 해야하고 계획을 다 짜서 해야한다. 타이트하게 짜고 그걸 다 맞춰서 한 거에 성취감을 느낀다. 그런데 20대에는 에너지가 넘쳐 잘 살았는데 30대 후반되니 남편과 더불어 놓아버리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라고 전하며 달라진 자신에 대해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민혜연은 올해 병원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의사 혜연'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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