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OO(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 멤버 차웅기가 똑 부러지는 행동으로 K팝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OO 차웅기의 용기있는 소신 발언이 재조명됐다.
차웅기는 신입생들이 모여있는 대학교 단톡방에 "안녕하세요 연기예술과 차웅기입니다.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으신 것 같고 건대입구에서 스무 명 가까이 모여서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물론, 젊은 층들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던 터라 차웅기의 해당 메시지는 누리꾼들에게 귀감이 됐다.
하지만 이를 본 동기들의 반응은 달랐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냥 넘겨요",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으신 말씀이 뭐에요?", 그냥 집에 박혀 있으라는거 아닌가?", "옹기님도 오실래요? 우리 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같이 놀까요?"라며 차웅기를 향해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차웅기는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습니다"면서 "괜히 다섯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 텐데 술 마시러 오라고 권유하고 다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잖아요~"라는 글을 남기고 단톡방에서 퇴장했다.

한편 차웅기는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왕과 나'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Mnet '투 비 월드클래스'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TOO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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