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에서 개코 아내 김수미가 미국에서 자랐던 반전 이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 별이 출연했다.
이날 별이 출연한 가운데, 개코의 아내인 절친 김수미가 깜짝 출연했다. 현재 뷰티 브랜드를 운영 중이라는 김수미의 등장에 별은 반갑게 맞이했다. 동네친구이자 육아동지라는 두 사람. 별은 "동갑이지만 육아와 결혼 선배, 부부끼리 친하다"고 말했다.
이때, 김수미는 강호동에 대해 "어렸을 때 한 번 본적 있다"고 했고 강호동은 깜짝 놀랐다. 김수미는 "어릴 때 아버지 동창회 사회를 본적 있어, 사인은 안 해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상형이 강호동이었단 말에 강호동은 여전히 이상형인지 내심 기대했고, 김수미는 "죄송하다, 어렸을 때 이상형"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별과의 모임 얘기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모임에서 남편 욕을 조금씩 하게 된다면서 그래도 마지막은 칭찬으로 끝난다며 남편 사랑을 보였다.
김수미는 11살과 7살 자녀를 둔 엄마라면서 "군생활 중 첫째 임신, 남편 제대 직전 임신 사실을 알았다"면서 "임신 5개월 차에 휴가나와서 웨딩사진을 찍어, 만삭 상태로 집에 혼자 남았다, 부모님도 외국에 있어 가장 외롭고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떠올렸다.

20대 때 혼자 육아했던 시절을 떠올린 기수미는 "24살에 남편(개코)을 만나 5년 연애하고 결혼했다"고 했고
별도 "서로 연애를 많이 했어야하는데 억울하다고 해, 그들에 비하면 우린 많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실 김수미도 1인 다역 슈퍼 워킹맘이라면서, 육아 노하우를 물었다.김수미는 "아이들에게 심할 정도로 애정표현해, 매일 사랑한다고 얘기해준다"고 말했다.
외동딸로 자라 미국으로 이민갔다는 김수미는 "중학생 때 떠나 적응하기 힘들었다, 학창시절 힘들고 외로었던 때라 기억이 거의 없어, 잊고 싶었나보다"면서 힘든 시기를 메이크업으로 극복했다고 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그녀는 뷰티 브랜드에 경영하기에 밑거름이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화장품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 작은 사무실에서 단촐하게 직원 단 둘이서 시작했다"면서 "이어 운 좋게 시작과 동시에 매출이 좋았다"며 말했다.
이에 별은 "2030 워너비로 등극해, 가장 좋아하는 일로 발전한 케이스"라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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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