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김재경 "오디션 합격해 출연, 멤버들과 오디션 정보 교환"[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2.16 15: 07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김재경(34)이 “오디션에 합격해 ‘간이역’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재경은 16일 오후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디션에 임했는데 감사하게도 제가 붙었다. (속도가 빠르고 화려한 작품들이 많은 가운데) 이런 느낌의 영화는 굉장히 오랜만에 만난 거 같다”라며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정을 밝혔다.
김재경은 새 한국영화 ‘간이역’(감독 김정민, 제작 유한회사 간이역,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앞서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심장이 뛴다’(감독 윤재근)에 특별출연한 적은 있지만 주연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경은 이어 “빠른 재미가 많은 작품들 속에서 ‘간이역’만의 레트로 감성을 느꼈다”며 “데뷔할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동준이와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앞서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34)가 ‘김재경이 선의의 경쟁자’라고 밝혔던 바. 이날 김재경은 그녀의 발언에 대해 “승아가 그런 말을 해줬다면 저로선 영광이다. 당시에 레인보우 매니저들도 ‘너희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라’고도 했었지만 리더인 저는 서로의 빈 부분을 채우고자 했었다. 승아가 2018년 MBC 연기대상에서 상을 받았는데 그걸 보고 제가 감동받아 눈물이 났다. 저도 같은 날 상을 받아서 둘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고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재경은 “이제는 멤버들이 본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승아가 저를 선의의 경쟁자로 꼽아줬다는 것에 고맙다. 그 기사가 났을 때도 승아와 연락을 했었다. (레인보우 멤버들이) 각자 다 잘 되면 좋은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재경은 2010년 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멤버들과 오디션 정보를 교환한다. 그 친구들에게 정보를 듣기도 하고, 제가 전해주기도 한다. 혹시 맡을 배역이 없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7명이 비슷비슷해서 잘 뭉쳤던 거 같다. 멤버가 7명이라 생일에만 모여도 1년 내내 잘 모이는 구조다.(웃음)”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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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한회사 간이역,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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