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루시(LUCY)가 더 트렌디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밴드 루시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인사이드(INSIDE)'를 발표했다. 지난해 봄부터 달려온 루시의 사계절 완성작으로, 따스한 내면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3곡으로 구성된 싱글 앨범 '인사이드'는 루시가 전곡 프로듀싱하며 또 한 번 루시만의 유니크한 색깔을 표현했다. 여기에 오케스트라급 스트링 세션을 담아 풍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히어로’는 루시만의 밝은 멜로디와 산뜻한 스트링 편곡, 사랑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만큼은 히어로가 되고픈 당찬 고백을 담아 듣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하는 곡이다.
특히 루시는 "내겐 두 손에 빔/하늘을 가르는 날개/괴력의 힘은 없지만" "그래 너의 곁에선/주인공이 된 것 같아/너에게 내 세상을 줄게" 등의 가사를 통해 청량함을 선사한다. 한층 세련되면서도 경쾌한 매력이 돋보인다.

'히어로' 뮤직비디오에서도 루시의 사랑스러움이 돋보인다. 루시는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장소에서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멤버들의 훈훈해진 외모와 스타일리시한 패션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다채롭게 더해져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든다. 마치 루시가 만화 주인공이 된 듯한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히어로'를 포함해 '난로', 연주곡 'OUTRO(뒤 돌아보면)'이 수록됐다. ‘난로’는 겨울 감성을 극대화한 따뜻한 바이올린 선율과 위로의 가사가 돋보인다. 이어 웅장한 악기 사운드가 매력적인 연주곡 ‘OUTRO(뒤 돌아보면)’으로 마무리된다.
이처럼 루시는 지난해 봄 '개화'를 시작으로 여름의 파노라마를 담은 '조깅', 가을의 무드를 표현한 '선잠' 그리고 이번 '히어로'까지 사계절을 달려오며 한 편의 서사를 완성했다. 이가운데 루시표 사랑 메시지 '히어로'는 얼마나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미스틱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