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이기찬, '감기' 김혜림과 영화 보고 만든 노래.. 김광규 "제목 잘못지었네" [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2.17 00: 10

가수 김혜림이 이기찬의 노래 '감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 김광규가 "제목 잘못지었다"라고 말해 주변을 분노하게 했다.
오늘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이기찬이 노래 '감기'를 열창해 불청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 날 이기찬은 최성국에게 잔소리부터 들었다. 최성국은 "형은 한번도 여자 때문에 걱정한 적이 없어"라며 "'세상의 반이 여자인데 왜 걱정을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성국은 "그런데 5년 전부터 딱 끊겼다"며 "기찬아 시간 금방 간다"라며 이기찬에게 조언했다.  이에 구본승도 "몇년 준부터 딱 연락이 안와. 끊겨"라며 공감했다. 
형들의 이야기를 듣던 이기찬은 "저 말을 2년전부터 했다"며 "눈을 낮추시라"고 조언했다. 또 "형들은 예쁘고 어린 여자들만 좋아한다"며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형들이 눈이 가장 높다"며 반박했다.
이에 최성국은 "너가 도균이 형을 못만나 봤구나"라며 웃었다. 과거 김도균은 금발에 록음악을 이해하는 여성만 쭉 고집해 왔던 것. 김도균을 회상하며 방 안에 있던 최성국, 김부용, 구본승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 최성국은 "양띠면 혜경이랑 동갑인데, 혜경이 어때?"라고 물었고, 이기찬은 우물쭈물하다가 "어딜 감히 본승이 형 짝꿍을 제가 이야기 하겠냐"며 질문을 교묘히 피해갔다. 
한편, 이날 이기찬의 노래 '감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김혜림은 "그 노래 기찬이가 작사하고 작곡한 노래야"라며 "나랑 영화 보고 나와서 만들었다던데?"라며 이기찬에게 동의를 구했다. 이에 불청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두 사람이 당시 함께 봤던 영화는 이미연, 이병헌의 ‘중독’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최성국은 “지난번 불청 촬영 때는 영감이 떠오르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기찬은 “이번 여행 이후로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번에 너무 추워서 고생했지. 이번 제목은 '몸살'아니냐"며 웃픈 위로를 전했다.
이 날 불청 멤버들의 요청에 '감기'를 열창하던 이기찬은 "광규형 이 노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라며 웃었다. 이에 광규는 "노래가 너무 좋은데 제목은 잘못 지어져서 잘 못된 것 같아"라고 말했다. 불청 친구들은 "이거 잘 된 노래야"라며 분노했다. 이에 광규는 뒤늦게 "아 이거 잘 된 노래야?"라며 멋쩍어 했다.
노래를 마친 이기찬은 "무반주라서 많이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구본승은 "너무 빼지 않고, 편안하게 노래해 줘서 고맙다"며 "누나들을 위해 노래 한 소절만 더 해달라"요청했고, 이기찬은 '미인'까지 완벽하게 열창했다.
이어 최민용의 요청에 김부용도 노래를 하게 됐다. "이기찬 뒤에 노래하라고 하면 어떡해"라며 당황스러워했지만 곧잘 노래를 했다. 노래를 들은 김광규는 "왜 하라고 했어"라며 놀렸고, 김부용은 "노래하는 거 정말 싫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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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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