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박신혜의 액션 연기를 극찬했다.
1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JTBC '시지프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지프스' 조승우는 액션 선배로서 박신혜의 액션 연기가 어땠냐는 질문에 "물론 나도 '전설의 왼발잡이'라는 말이 있었다. 내가 했을 때 액션과 지금의 액션은 차원이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박신혜가 발차기, 펀치를 날리는 걸 보는데 깨갱했다. 20대 때의 나도 이 정도 스피드는 안 나왔을 것 같다. 나는 체력이 약하고 지구력 약한데 박신혜는 끝까지 하더라. 대단했다. 나는 불꽃처럼 나비처럼 날았다가 실려갔다. 박신혜는 큰일납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시지프스'를 통해 판타지 장르에 첫 도전한 조승우는 "아주 흥미로웠다. 대본을 6부까지 봤는데 처음 읽어봤을 때부터 정신없이 읽었다. 마구마구 휘몰아쳤다.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상이 있다'는 것도 흥미롭게 다가왔고 2035년에 폐허가 돼버린 대한민국의 모습들이 비주얼적으로 상상을 해봤는데 섬뜩하게 다가왔다"면서 "어떻게 구현이 되고 표현될지 관심이 갔다. 결정적인 이유는 태술, 서해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연민 때문에 선택한 것도 있지만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가있는 장르는 처음이어서 기대를 하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조승우는 "미래 과학 기술을 연구하는 공학자다. 감정 표현에 있어서 여과 없이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이다. 반면 굉장히 큰 마음의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며 자신이 맡은 '시지프스' 속 한태술 역할을 소개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는 오늘(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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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시지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