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코로나 시대’ 예식장 문제에 마음고생→조산기.. 액땜이라 생각”[전문]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2.17 14: 20

그룹 주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식 준비와 관련한 고충을 털어놨다.
조민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사진과 함께 장문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이제 결혼식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뱃속에 아이가 있는 상태로 식 준비를 해오면서 몸도 힘들고 마음고생도 많았습니다”라며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정부 방침으로 예식장 홀 인원이 99명 제한인데도 결혼식장의 입장은 연회장을 나눠줄테니 몇 백 인원의 식대를 보증 인원이라는 이름으로 의무적으로 내라고 합니다. 이 시대에 식을 올리고 있는 대부분의 신랑, 신부님들이 마음앓이 하고 있는 문제입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예식장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음을 전했다.
또 “저와 같은 일을 겪어서 마음고생 중이지만 어쩔 수 없이 식을 올린다는 사례들을 보며 함께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그로 인해 조산기가 생겨 병원 신세도 지고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어차피 할 결혼식이니 큰 액땜한다 생각하고 앞으로는 행복만 할래요. 모든 신랑, 신부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우리의 마음고생이 분명 더 밝고 아름다운 앞날을 가져다줄 거라 믿고, 우리 이제 꽃길만 걸어요”라는 글로 다른 예비부부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해 11월,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사업가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결혼 발표와 동시에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월 20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 아래는 조민아의 글 전문이다.
이제 결혼식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기까지 걸어온 시간이 벌써 추억이 되었을 만큼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네요.
코로나 시대에 뱃속에 아이가 있는 상태로 식 준비를 해오면서 몸도 힘들고 마음고생도 많았습니다.
하루에도 열 명 가까이 자가격리, 스케줄,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연락이 올 때마다
이해를 하면서도 마음이 허전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정부 방침으로 예식장 홀 인원이 99명 제한인데도 결혼식장의 입장은 연회장을 나눠줄 테니
몇 백 인원의 식대를 보증 인원이라는 이름으로 의무적으로 내라고 합니다.
이 시대에 식을 올리고 있는 대부분의 신랑, 신부님들이 마음앓이 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으로 인해 오지 않는 분들의 식대를 무조건 지불해야 하는 게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겪어서 마음고생 중이지만 어쩔 수 없이 식을 올린다는 
예신 분들의 웨딩카페 사례들을 보며 함께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계약했던 웨딩홀은 망했고, 두 번째 계약한 식장은 너무 믿었던 탓에 더 놀라서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그로 인해 조산기가 생겨 병원 신세도 지고 신랑한테 처음 선물 받은 커플링까지 잃어버려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잃어버린 반지는 다시 만날 수 없는 게 현실이고,
예식장 측으로 인해 평생 갈 좋은 인연들을 만난 것으로 위안 삼아보려 합니다.
어차피 할 결혼식이니 정말 큰 액땜한다 생각하고 앞으로는 행복만 할래요
결혼을 앞둔 모든 신랑, 신부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우리의 마음고생이 분명 더 밝고 아름다운 앞날을 가져다줄 거라 믿고, 우리 이제 꽃길만 걸어요
/hylim@osen.co.kr
[사진] 조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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