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CP가 밝힌 TOP8 매력→결승 포인트 "시즌2 꼭 하고 싶어"[인터뷰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2.17 15: 56

 '트롯 전국체전'이 대망의 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시즌2 론칭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KBS 2TV '트롯 전국체전' 권재영 CP는 OSEN에 "9개월 간의 긴 여정 끝에 여기까지 왔다. 다행히 방송을 진행하면서 큰 구설이나 문제 없이 시청자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권재영 CP는 "제작진이 기대했던 것보다 시청률, 화제성 부분에 있어서 더 많은 성과가 난 것 같다. 결승전도 시청자분들이 많이 봐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트롯 전국체전'은 지난 13일 방송된 11회에서 눈물과 재미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시청률 18.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결승에 진출할 TOP8 발표식 장면은 전국 분당 최고 시청률 20.9%와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 19.5%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이에 권재영 CP는 "사실 동시간대에 워낙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지 않았었다. 시청률 보다는 프로그램의 내용과 구성, 자체 퀄리티를 높이는데 더 집중했는데 자연스럽게 시청률 상승으로 연결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롯 전국체전' 흥행 요인에 대해 "처음엔 지역을 나누는게 '트롯 전국체전'만의 아이덴티티였다. 하지만 지역 감정을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인상을 심어줄까봐 조심스러웠는데 구성하고 메이킹하면서 '지역 감정'보다는 '지역 통합'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행히 잘 통했고, 현재 결승에 올라온 8명은 지역 대표 느낌보다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이미지다. 지역은 초반부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 거고 이제는 지역 상관없이 선수들을 응원하는 분위기여서 긍정적으로 잘 작용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권재영 CP는 '트롯 전국체전' TOP8의 매력 포인트를 하나씩 설명했다. 
"결승에 올라온 8팀 모두 다 개성이 강해요. 재하는 약간 어리숙하고 엄친아같은 느낌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고음을 폭발시키면서 굉장한 반응을 얻고 있어요. 진해성은 경상도 사나이로서 정통 트로트를 하는 매력이 있고, 최향은 별명이 '트로티 싹쓸이'인데 과연 '트롯 전국체전'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에요. 한강은 여심 저격수이자 스윗가이고, 신승태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같은 매력이 있죠. '트롯 전국체전' 공식 얼굴천재 김용빈은 얼굴만큼이나 깔끔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트롯 전국체전' 공식 마스코트 오유진은 얼마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돼요. 인생역전이라고 할 수 있는 상호&상민은 어떤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을 또 즐겁게 해줄지가 관전 포인트에요."
높은 시청률은 물론, 역대급 화제성까지 사로잡은 만큼 '트롯 전국체전' 시즌2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권재영 CP는 "공식적인 계획은 없지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시즌2를 꼭 하고 싶다"면서 "이번에 여러가지 시행 착오를 겪었고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즌2를 하면 더 좋은 내용으로 시청자분들한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제작진은 시즌2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S 2TV '트롯 전국체전' 마지막 결승전은 오는 20일(토) 오후 9시 15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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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켓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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