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범수가 급성 후두염으로 괴로웠던 순간에 대해 밝혔다.
17일 전파를 탄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각 분야에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범수는 제주살이를 하면서 김구라가 롤모델이 됐다고. 김범수는 “골프를 시작했다. (김구라씨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우게 됐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범수는 “재작년에 20주년을 맞아 열심히 준비했다. 공연 바로 전날까지도 목 상태가 이상이 없었다. 전날에도 병원에 가서 공연 잘하고 오라는 얘기를 들었다. 공연 당일 아침에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가면 갈수록 심해졌다. 옆에 있는 사람과도 말이 안됐다. 처음 겪은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급성 후두염이었다고. 김범수는 “공연장으로 들어오는데 수많은 차들이 주차장을 향하고 있었다. 압박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첫 곡을 억지로 마치고 무대 뒤로 나와서 한 분 한 분 사과를 드렸다. 무대가 한 순간에 처형대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