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운동하면 안되는 몸=김우빈→승부욕 자극=김희선"(‘라스’)[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2.18 06: 52

'라디오스타'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 운동 하면 안되는 몸으로 김우빈을 예로 들었다.  
17일 방송 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각 분야에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졌다.
꼰대 표정으로 유명한 박영진. 그는 “주차 관리원으로부터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내 꼰대 표정을 보고 나도 놀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공연을 만들고 제작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그는 “공연에 필살기가 있다. 먹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댄스 타임이 있다. 공연의 1/3은 댄스다. 그러다보니 아이돌 춤은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강다니엘의 춤은 없냐는 mc들의 질문에 김범수는 “특훈했다”라고 말해 강다니엘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강다니엘의 트레이드 마크인 눈 밑 점까지 찍고 준비를 마친 김범수. 나야 나 춤을 완벽하게 춰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본 강다니엘은 “에너지가 좋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강다니엘은 같은 춤을 춰도 달라보이는 비결이 있다고. 강다니엘은 “제 팬이었던 사람이 청각장애인이었다. 그 분이 보면 (춤이) 수화처럼 보일 것 같았다. 그 뒤로 손 끝에 신경을 많이 쓴다”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운동하지 말라고 말리는 제자들이 있다고. 그는 “김우빈이 기술자를 찍을 때였다. 팬한테 전화가 왔다. 어떻게 운동을 가르쳤길래 팔뚝이 그러냐고. 찾아보니까 해외에서 몰래 팔운동을 한거였다. 운동을 하면 안되는 모델같은 몸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 승부욕을 자극하는 배우는 김희선. 김희선이 영상통화를 통해 “운동보다 술을 더 마실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운동하러 나오지 않고 있다고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은 “(나는) 양치승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 대회에 억지로 나가게 했다. 그런데 양치승은 대회에 나간적이 없더라”라고 말하면서 억울함을 토해냈다. 이에 양치승은 “나는 운동을 즐겁게 하고 싶어서 나간 적이 없다”라고 받아쳤다.
김범수는 “예전에 자기애에 앓았던 적이 있다. 진짜로 자아도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눈 수술을했다. 2주 만에 방송을 했다. 그 이후로 많은 분들이 도가 지나친거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발라드 뮤직비디오에서 상의를 탈의했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발라드에 이게 왜 나오지?”라며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김범수는 “슛 들어가기 전까지도 모든 사람들이 다 말렸다. 그런데 제가 고집을 부렸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람들이 나를 샘하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보잉을 하다가 현대무용을 하려니 힘들었다는 강다니엘. 그는 “쫄쫄이만 입는 게 처음에는 힘들었다. 손으로 (앞을 가리고) 이렇게 했다. 두 달 정도 지나니까 아무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영진은 “어릴 때 사람들을 웃기는 걸 좋아했다. 7살 때 학교에 들어갔다. 10까지 세워보라는 말에 웃겨야 한다는 생각에 숫자를 건너띄었다. 그 일로 엄청 혼났다”라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범수는 본인의 노래 보고싶다가 바퀴벌레 같다고. 그는 “질긴 생명력이 있는 곡같아서 그렇게 비유했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곡에 대한 생명력에 대해 말하는거다. 이 곡의 주인이 내가 된 게 엄청난 축복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고싶다 노래를 선보였다. 깜짝손님 그렉이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미소가 철저히 메이킹 됐다는 강다니엘. 원래는 시크한 성격. 강다니엘은 “웃음이 많은 줄 안다. 일부러 웃는거랑 진짜 웃는 거랑 티가 잘 안다. 찐 웃음은 더 하이톤이고, 가짜 웃음은 더 낮다”라고 설명했다. 
양치승은 꼭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김민교를 꼽았다. 양치승은 “SNL에 나갈뻔했다. 우빈씨가 작가님한테 사진을 보내줬다. 그래서 합격이 됐다. 내가 시나리오를 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치승은 “(근데) 그 달에 김민교씨가 snl에 빠졌다. (그래서 못 나갔다)”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다른 헬스클럽에 새 제품이 있으면 무조건 사게 된다. 새로운 아이템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왁싱에 관심이 많은 김범수. 그는 “하나의 관리다. 안해도 된다. 하면 더 청결하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나이드니까 발 위에 털이 길어진다. 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박영진은 “저도 왁싱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털이 있는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범수는 “요즘은 다 옷을 입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3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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