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세상 속 따듯함" '수미산장' 김수미X하니X정은지X박명수X전진, 따스한 밥한끼 힐링 약속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2.18 11: 09

 '수미산장'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남다른 힐링을 약속했다. 
18일 오전 사전 녹화된 SKY TV·KBS 2TV '수미산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김수미, 하니, 정은지, 박명수, 전진이 참석했다. 
김수미는 출연자들과의 호흡을 칭찬했다. 김수미는 "호흡이 잘 맞는다. 우리는 식구다. 같이 밥먹고 잠을 잔다. 기다려진다. 식구들끼리 친해져야한다. 우리끼리 단합이 잘된다. 팀워크가 좋아야 오는 산장손님도 똑같이 대접한다. 좋은 친구들 만나서 마음이 좋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수미산장' 제공

막내인 정은지 역시도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정은지는 "든든한 언니 오빠들 선배님이 계셔서 함께 하게 됐다. 오랜만에 막내로서 예쁨받다보면 저도 힐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도 힐링을 한다면 오는 분들도 편안해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과 언니 오빠와 친하게 지내서 좋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MC로서 김수미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표현했다. 박명수는 "김수미는 어머니 같은 분이다. 예능프로그램 여자 MC로서 가장 연장자다. 어머니상 이전에 선배상이다. 선생님처럼 오래 방송을 하는 것이 꿈이다. 순발력이 빠르고 놓치는게 없어서 정말 빠르다. 제가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밥을 먹고 나서 자기 빚이 얼마인지까지 다 이야기한다. 눈물도 흘린다"고 감탄했다.
하니 역시도 '수미산장'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니는 "올해 서른이 됐다. 서른이 되면서 일적으로도 결혼으로도 이것저것 고민이 많이 됐다. 슬슬 하게 된다. 함께하는 분들을 통해서 많이 배운다. 인생에 거름이 되는 좋은 시간이다"라고 합류한 소감을 남겼다. 
김수미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같은 멤버들 덕분에 힘이 난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제가 이 녹화를 위해서 새벽 3시에 일어난다. 하지만 오후 7시가 넘어가면 체력이 힘이 든다. 그러면 박명수가 재롱을 떨어준다. 은지랑 하니가 눈치가 빨라서 잘 도와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나 김수미는 박명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수미는 "박명수는 전에 프로그램을 함께 했었지만 이번에는 철이 정말 많이 들었다. 그러다가 저한테 화를 내면 그것도 받아준다. 저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편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것이다. 새롭게 재혼해서 새로 자식들이 생긴 기분이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수미산장'
멤버들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다양한 사람들을 언급했다. 김수미는 자신의 남편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김수미는 "우리 남편을 초대하고 싶다. 그동안 살았던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하니는 전진의 아내와 박명수의 아내를 초대해보고 싶다고 했다. 정은지는 "에이핑크 멤버들이 데뷔 10년차가 되면서 고민들이 많아졌다. 맛있는 밥 먹고 가면 진짜 좋아하지 않을까. 전진이 아이돌계의 조상이기 때문에 신화로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전진과 김수미 역시 코로나19 방역과 치료를 위해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김수미는 실버 세대를 대표하는 MC로서 맹활약 하고 있다. 김수미는 "천부적으로 애드리브가 뛰어나고 눈치가 백단이다. 그래서 예능에서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모도 받쳐준다"고 자화자찬을 했다. 
김수미는 조인성과 차태현이 뭉친 예능프로그램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수미는 "조인성이 낯가림이 심하다. 사람 얼굴을 보고 해야한다. 땅을 보고 하면 안된다. 그러면 성공이다"라고 따스한 조언을 했다.
박명수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박명수는 "김수미가 연로하기 때문에 일찍 끝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여자 MC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고 저희는 새벽 5시에 일어난다. 일을 다 많이 한다. 산장에서 일이 다 나눠진 부분들이 있다. 김수미가 가장 많이 한다"고 놀랐다. 정은지 역시 박명수가 여태까지 방송에서 가장 성실한 모습이다라고 칭찬했다.
'수미산장' 제공
김수미와 박명수는 변함없는 케미를 자랑했다. 박명수는 김수미의 눈치에 대해 감탄했다. 박명수는 김수미에 대해 "눈치가 정말 빨라서 저 멀리서 일어나는 일도 잘 안다. 10년이 아니라 20년도 하실 것 같다"고 놀랐다. 
하니와 정은지 역시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다. 하니는 "제가 정말부족한게 많고 잘하는게 없다. 정은지가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 정말 좋은 친구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수미와 전지 역시도 하니와 정은지의 케미를 언급했다.
김수미는 외롭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산장에 행복하려고 나왔는데, 집에 가면 외롭다. 아들과 딸이 재미있게 산다. 강아지와 둘이 지낸다. 말 할 사람이 없다. 우리 남편은 같이 사는 방이 멀다. 하루에 한 번 아침 먹을 때 만난다. 그래서 산장에 초대되서 내 외로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정은지는 '수미산장'의 매력으로 멤버들을 뽑았다. 정은지는 "나무가 일단 매력적이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이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니는 "따듯함이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꼭 필요한 따듯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수미산장'은 오늘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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