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아이돌 한다면 비주얼 센터…노래·랩 안된다" ('한예슬 is)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2.18 15: 00

배우 한예슬이 유튜브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16일 한예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나의 쌍둥이 언니 레슬리를 소개할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예슬은 자신이 직접 분한 부캐릭터 쌍둥이 언니 ‘레슬리’와의 콘셉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한예슬은 스타, 배우, 유튜버, 인플루언서, 이쁜이들의 이쁜이로 자신을 소개했으며,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으로는 돈 버는 것을 꼽았다.

반면 쌍둥이 레슬리는 “한국에서는 나 같은 사람을 백수라고 부른다. 한 번 사는 인생 최대한 즐기자”라고 영어로 답변했다. 이어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으로 먹는 것, 여행, 파티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언제부터 예뻤냐는 질문에 한예슬은 “풀 세팅할 때부터 예뻤다. 메이크업을 배우고 나서 예뻐졌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한 반면 레슬리는 “난 이렇게 태어났다”라며 자신감 가득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돌로 데뷔한다면?’이라는 질문에 한예슬은 “센터이고 싶지만 노래와 랩이 안 된다는 슬픈 현실. 비주얼 센터이고 싶다”라고 대답했으며 레슬리는 래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의 버킷리스트로 한예슬은 여행을 꼽은 후 “제발 여행 좀 가자고요”라며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고, 레슬리는 돈 많이 벌기를 소원하며 질문마다 한예슬과는 정반대되는 답변을 내놨다.
이처럼 오랜만에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인 한예슬은 “이제 2021년이 됐는데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원망스러울 정도이다. 새해 같지 않은 새해라서 우울감도 있지만 우린 또 살아가야 하니까 올 한 해도 버티고 열심히 생존하자 우리”라고 팬들을 향한 컴백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예슬은 오랜만에 유튜브로 돌아온 만큼 “시즌2 역시 대박 났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채널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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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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