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없었던 그 때..박보검→고경표 '쌍문동 4인방' 뭉쳤던 날 [Oh!타임머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2.18 15: 17

과거의 오늘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지박성광은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고, BTS는 전설로 남을 월드투어를 시작을 알렸다. 월드투어를 통해 전세계를 호령하던 B.A.P는 안타까운 해체 소식을 전한 날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코로나19를 상상하기 어렵던 시절 우리를 즐겁게 했던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편 첫 방송 날이기도 했다.
박성광 SNS
▲ 2020년 2월 18일 박성광 이솔이 부부 결혼 발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개그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가 된 박성광이 이솔이와 결혼을 최초로 공개했다. 박성광은 자신의 SNS에  "제가 드디어 좋은 짝을 만나 결혼을 한다"라며 "갑자기 뉴스를 접하고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들었다"며 "원래 3월초 쯤 팬 카페에 먼저 소식을 알리고 이 곳에서 가장 먼저 축하를 받고 싶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며 그 기회를 놓쳐서 무척이나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결혼 발표 이후 박성광의 아내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두 사람은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출연을 확정해서 러브 스토리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박성광, 이솔이 커플의 결혼은 순탄치 많은 않았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5월에서 8월 15일로 결혼식을 한차례 미뤘다. 수많은 스타들이 축하한 결혼 이후에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변함없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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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월 18일 B.A.P 해체 
그룹 B.A.P가 7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2012년 1월 데뷔한 B.A.P는 6인조 보이그룹으로 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로 팀을 이뤘다. '원 샷', '노 머시', '하지마', '대박사건', 1004', '영 와일드 앤 프리', '필 소 굿', '스카이다이브', '핸즈 업'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나 B.A.P는 전세계 적인 인기를 누렸다. 데뷔 다음해인 2013년 미국과 아시아를 아우른 퍼시픽 투어(PACIFIC TOUR)에 이어 2014년 4개 대륙을 횡단한 컨티넨트 투어(CONTINENT TOUR)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누구보다 화려한 출발을 장식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그룹이었지만 그들의 발목을 잡은 것은 소속사와의 갈등이었다. 멤버들은 회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확인 소송까지 벌이다가 다시 전원복귀 했다. 이 과정에서 긴 공백기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재계약이 불발 되며 계약이 만료된 용국과 젤로에 이어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역시도 회사와 계약을 끝내고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대현과 영재는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대현은 지난해 11월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다. 영재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철인왕후'에서 감초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방용국은 꾸준히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종업 역시 '철인왕후' OST에 참여하는 가수로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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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2월 18일 방탄소년단 2017 윙스투어 시작
방탄소년단은 서울 고척돔에서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진행했다. 이 콘서트는 월드투어의 출발점으로 2회 공연 동안 총 4만 명의 관객과 만나는 대규모 콘서트였다. 
특히나 이 콘서트가 주목을 받은 것은 '봄날', '낫투데이' 등 수많은 명곡이 담긴 새 앨범  '윙스 외전:YOU NEVER WALK ALONE'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빌보드 핫100"을 목표로 밝혔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단 4년만에 목표였던 빌보드 핫100 진입을 넘어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대기록을 세웠다. 
여전히 '다이너마이트'는 핫100 43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발매 이후 25주 연속 톱 50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가 사랑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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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2월 18일 '응팔' 쌍문동 4인방 뭉친 '꽃청춘' 첫방 제작발표회
그 시절 '응답하라 1988'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tvN 역대 최고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어남유', '어남택' 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드라마의 주역들이 예능으로 뭉쳤다. 바로 쌍문동 4인방 박보검,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가 납치되서 아프리카로 떠난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이날 첫방송된 '꽃보다 청춘'은 '응팔' 4인방과 나영석 PD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네 사람은 아프리카 나미비아까지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 순수한 매력을 보여줬다. '꽃보다청춘' 아프리카 역시도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쌍문동 4인방은 5년이 지난 지금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류준열은 영화 '인간실격'을 통해 전도연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안재홍 역시 배우를 넘어 단편 영화 감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고경표는 '사생활'을 통해 확실한 주연으로 발돋움 했으며, 박보검은 성실하게 해군홍보단으로서 군복무를 수행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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