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시대의 대만신들’에는 ‘이계인vs만신들! 두 번의 결혼 실패! 가슴으로 낳은 아들 키운 사연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으며, 배우 이계인이 출연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인생사에 대해 밝혔다.
이날 이계인은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당대 최고의 인기 드라마였던 ‘수사반장’ 오디션을 보러 간 사연을 언급했다. 당시 이계인은 현장에 잘생긴 배우들이 많아 집에 갈까 고민했지만 결국 오디션에 최종 합격 후 ‘집안의 대경사’를 이루게 된 것.
이어 그는 “당시 별명이 제임스 딘이어서 ‘이 딘’으로 불렸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으며, 이후 ‘주몽’의 모팔모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은 것과 권투 선수 역을 맡으며 큰 고생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계인은 자신이 ‘애계인’임을 밝히며, “못된 사람은 닭만도 못하다”라고 말한 후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어미 닭의 자식 사랑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야기 중 돌연 눈시울이 붉어진 이계인은 “정인이 때문에 그런다. 정인이 얼굴을 보면 속상하다. 며칠째 운다. 무슨 팔자가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을 수냐 있냐. 인간이 어떻게 잔인할 수가 있나. 생각만 하면 밥도 안 먹힌다”라고 최근 대한민국을 큰 충격에 빠뜨렸던 ‘정인이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이계인은 “가족에 대한 연이 길지 않은 고독한 사주다”라는 한 만신의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도 그러셨다. 내 팔자는 외로운 팔자다”라고 공감했으며, 두 번의 결혼 실패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이계인은 두 번째 이혼 후 아내와는 헤어졌지만 아들과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히며 “내가 키웠으니 내 아들이다. 절대 안 버린다고 했다. 세상 누구 못지않게 잘 키웠다고 자부하고, 우리 아들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올해 소원으로 손자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깊은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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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콘텐츠 ‘시대의 대만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