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구혜선? 돌+I, 까탈스러워"‥구혜선 "악성댓글 다 본다" 화끈 ('산장')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19 00: 21

'수미산장'에서 김수미를 비롯해 멤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구혜선에 첫 손님으로 출연했다. 김수미는 특유의 화끈 화법으로 구혜선을 반겼다.
18일 방송된 KBS2TV 예능 '수미산장'이 첫방송됐다. 
이날 김수미가 먼저 대기실에 도착했고, 박명수가 긴장하며 인사하러 찾아왔다.  이어 은지와 하니가 도착, 김수미는 "어려워 말고 ,날 막대해달라 친구처럼 대해달라"고 했고, 하니가 "수미 언니?"라고 하자, 김수미는 "이런 XXX, 할머니라고 불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어머니 같은 마음인데 좀 무섭다, 소문도 좀 안 좋다"면서 "옛날에 조영남 선생님과 싸운 적도 있지 않냐"고 저격해 폭소하게 했다. 
김수미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김수미는 "나이 상관없이 지치고 힘든 사람들, 할머니 품에 와서 영혼을 달래주는 곳"이라 말했다. 
다음날, 하니부터 전진, 박명수, 은지가 하나둘 씩 도착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김수미는 모니터로 멤버들을 바라보며 "전진이 꼼꼼할 것 같다, 요리실력까지 완벽한 일꾼"이라 추측,  박명수는 "슬렁슬렁 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 없이 네 사람이 대화를 나눴다. 박명수는 힐링하고 싶은 순간을 물었고, 전진은 "결혼 전 쉬면서 술 마시는 것, 결혼 후 가만히 있으면 부담이 된다"고 했다. 전진은 "마냥 쉬고만 싶었는데, 결혼하고 더 활동해야한다는 조바심 생겨, 집에 있으면 열심히 해야한다는 행복함을 느낀다"고 했다. 
하니는 "지금 삶이 좋지만 문득 달려야한다는 조급함이 있어, 근거없는 불안감이 느껴진다"면서 "불안해지고 싶지 않지만 가끔 흔들린다"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야해, 단지 불안해할 것이 아니다"고 조언했다.  
이때, 박명수는 "할머니만 없으면 친할 것 같다"며 도발, "어머니같은 분 , 어머니 연세가 비슷해 진짜 엄마같은 생각이 든다, 일할 기회가 왔는데 그래도 넷이 하는게 편하지 않냐"고 했고, 모두 "두 사람 케미가 기대된다"며 폭소했다.  
김수미가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고, 산장을 소개했다. 장독대에 담긴 김치를 보며 모두 군침을 다졌다. 이때, 박명수는 김수미에게 "땅에 묻어드릴까요?"라며 농담,김수미는 "나 5년만 봐주라, 우리 손녀 돌 지나는 건 봐야하지 않냐"며 재치있게 받아쳤고, 박명수는 "이런 개그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뒤늦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하니와 전진은 땅을 파기로 했고, 제대로 각도 잡고 일하는 하니를 보며 전진은 "남동생이랑 일하는 것 같아, 군대 갔다 왔냐"며 놀라워했다. 은지와 박명수는 '수미산장' 간판을 만들기로 했고, 은지가 못질에 드릴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박명수는 "뭐 이런 애가 다 있냐"며 역시 깜짝 놀랐다. 
모두 힘을 합쳐서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김수미가 마지막 사인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다 함께 직접 식사를 준비했다. 김수미는 하니에게 산낙지를 손질하라고 했고, 하니는 소스라치며 겁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은지가 구원투수로 출격, 맨손으로 노련하게 낙지를 씻어내며 프로의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배우 구혜선이 신장개업한 수미산장을 찾아왔다. 카드와 꽃을 준비한 구혜선은 견공 감자와 함께 도착했다. 
마침 박명수가 숙소를 찾았고, 5년만에 만난 구혜선을 반가워했다. 구혜선은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고, 김수미를 위한 꽃다발과 산장에서 필요한 용품들을 선물했다.
특히 산장에서 필요한 멀티탭과 망치를 인원 별로 건네자 박명수는 "독특한 사람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방을 정리하던 구혜선은 비상약 파우치부터, 작업할 때 간혹 필요한 노끈과 망치를 트렁크에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려견 감자와 함께 찾은 이유에 대해 구혜선은 "가장 가까운 친구가 감자, 감자는 항상 나를 용서해준다"면서 "내가 어떤 사람이어도 존재 자체로 사랑받는 느낌, 사람보다 빨리 흐르는 반려견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 여행을 잘 안 하는 편이란 구혜선은 "집에서 그림 등 작업을 위주로 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다함께 산속을 걸었다. 먼저 산장에 도착한 구혜선은 "굉장히 아늑해, 하룻밤 묵고 싶을 만큼 좋았다"면서 사진을 남겼다. 
예고편에서 구혜선은 "맛있는거 얻어먹으러 왔다"면서 "첫째도 둘 째도 오로지 먹는 것, 촬영 아니고 노는 느낌"이라며 먹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멤버들과 대화 중 여배우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악성 댓글을 언급, 구혜선은 "다 보는 편, 신선하지 않다"면서 "다들 내가 곱게 자란 줄 알더라"며 지금 껏 털어놓지 못 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을 것이라 했다. 
이 가운데 김수미는 구혜선에게 "친구 없게 생겼다, 굉장히 까탈스럽다"면서 "돌+I, 너가 찍은 영화 안할 것, 빨리 찍으라고 (소리지를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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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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