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살인자 딸 오명 벗었다('펜트하우스' 시즌2)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2.20 10: 03

 '펜트하우스2' 김현수가 첫 회부터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앞서 배로나(김현수 분)는 엄마 오윤희(유진 분)가 심수련(이지아 분)의 살인자로 체포되었다가 탈주하면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상태였다. 
그로부터 2년 뒤 로나는 그토록 원했던 청아예고와 헤라팰리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로나는 '살인자의 딸', '탈주범의 딸'이라는 낙인과 아이들의 괴롭힘에도 익숙한 듯 무기력한 태도로 일관했다. 성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넘쳤던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주단태(엄기준 분)는 자신의 집사인 양미옥(김로사 분)을 시켜 끊임없이 로나를 감시하고 괴롭혔다. 그러나 양미옥이 음독자살로 세상을 뜨면서 유서에 단태의 악행을 고발하며 윤희의 무죄가 입증됐다. 도주를 끝낸 윤희는 로나를 만나 눈물로 재회했다. 혐의에서 벗어난 윤희와 로나는 함께 외국으로 출국했고, 석훈(김영대 분)는 이런 로나를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실 윤희는 계속 로나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양집사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도 위기에서 구해냈다. 양집사는 윤희를 살해하려 했지만 로건(박은석 분)에 의해 실패하자 스스로 음독했다. 로건은 윤희에게 자수하라고 시킨 후 가짜 유서를 작성했다. 덕분에 윤희가 풀려나고 심수련 사건이 다시 재수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드라마 후반 서진(김소연 분)과 단태의 약혼식에 윤철(윤종훈)이 윤희와 함께 등장해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헤라팰리스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경악시킨 가운데 로나와 은별, 석훈 세 사람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변해갈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상적인 조합의 '작.감.배' 군단의 저력으로 '펜트 매직'을 재현하고 있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는 매주 금~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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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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