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NO·펀드심" 韓워런버핏 존리의 A to Z 알쓸 '주식철학+투자비결'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23 06: 52

'강호동의 밥심'에서 존리가 출연해 주식투자에 대한 A부터 Z까지 파헤쳤다. 
22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 존리가 출연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돈 버는 법, 부자되는 법을 알려줄 손님"이라며 코리아 펀드의 레전드 신화를 일으킨 존리(존봉준)을 소개했다. 

MC 강호동은 단도직입적으로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라고 질문,존리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제일 중요한 건 부자처럼 보이면 안 된다"면서 또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에 대해 전했다. 가난한 사람은 소비하며 즐거움을 얻고, 부자들은 투자하며 즐거움을 얻는 차이라고. 일찍 시작해야하고 돈이 일하게 하는 걸 깨달아야한다고 덧붙였다. 
부의 시작에 대해 '경제독립'이라 말하는 존리는 "부자의 정의는 단순히 돈이 많은 것이 아니라, 진정한 부자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며 '금융문맹'으로 인생 자체를 이어나갈 수 없는 처참한 현실을 전했다. 
대한민국의 주식 열풍을 일으키기도 한 그는 주식투자에 대해 무조건 해야하는지 묻자"안 하는 것이 위험, 잘못된 금융지식을 갖고 있다"면서 "단기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도박에 가까운 타이밍 게임이 주식 실패의 지름길,  주식의 투자는 기업을 소유하는 느낌, 동업하는 거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존리는 "투자는 테크닉이 아닌 장기적인 철학, 주식은 경제 독립을 이루기 위한 인생 마스터 플랜이다"면서 
주식투자의 핵심은 항상 투자가 되어 있어야한다고 했다. 주식이 좋고 나쁨을 떠나, 준비된 투자만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존리는 "일찍 투자하는 것은 복리의 마법, 지극히 적은 돈이지만 이자의 속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이라며 그것이 워런 버핏의 스노우볼 효과법이라 전했다. 
흔들리는 주식시장을 대처하는 방법을 물었다. 존리는 "갖고 싶은 기업의 주식을 샀지만 갑자기 폭락할 수 있어, 싸게사면 좋은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시장이 폭락할 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기업의 가치는 그대로 있기 때문, 현명한 투자는 위기 속에서 찬스를 발견하는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높은 수익률에는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식보다 펀드만 한다는 존리는 "3~40년 보유한 펀드도 있다"면서 수익률에 대해선 "상상할 수 없이 올랐다"고 했다. 핵심은 펀드를 꾸준히 모아, 기다리는 현명함도 필요하다는 것.  
불과 20년 전, 주식 불모지 한국에 코리아 펀드 씨앗을 퍼뜨린 존리는  "코리아 펀드 시작은 6백억원이었고, 15년 만에 1조 6천억원 달성했다"면서 "우리 한국기업들이 잘해준 결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꾸준한 강연을 통해서도 주식 투자를 전파하며제적 독립으로 행복한 삶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존리의 부자되는 법을 물었다. 존리는 "공부만 잘하는 교육 시스템에 벗어나야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좋은 학교, 직장을 위해 인생을 올인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존리는 "주식투자 타이밍을 놓쳐라, TIME IN THE MARKET"이라면서 "항상 투자가  되어라, 20년 동안 꾸준하게 늘려나가는 것이 투자의 중요성"이라며 시장의 타이밍만 쫓아가면 망하는 길이라했다. 시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  
존리는 "꾸준히 갖고 싶은 주식을 사라, 노후준비는 오래 끌고가는 장기전, 마라톤처럼 꾸준한 페이스 유지가 관건이다"며 인생의 성공 투자는 마라토너처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부자의 근본적인 기본에 대해선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 전한 존리는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고 싶어해야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 믿어야한다"며 최고가 아닌 최선은 부자가 되기 위한 기본값이라 강조했다.
투자를 포기해야하는 세 가지 사항에 대해선 "팔아야하는 이유? 경영진이 이상한 행동으로 내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갈 때, 세상이 변할 때, 돈이 필요할 때 찾아야한다"며 센스있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하는지 묻자 존리는 "어떤 주식을 사라는건 무책힘한 행동, 주입식 종목 추천은 금물, 비교적 안전한 제도를 이용하길 추천한다"면서 "연급저축 펀드부터 해야해, 밥심아니고 펀드심이다"며 주식 대가다운 명언으로 다양한 정보와 조언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