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로맨스 꿈꿔"…'아내의 맛' 김예령x손병호, 20년 이어온 우정[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2.24 07: 43

 배우 손병호와 이예령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어 20여 년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김예령의 집을 찾은 손병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현재 같은 소속사인데, 이에 앞서 드라마에서 부부 역할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고.
이날 김예령은 선배 손병호에 대해 “20년 전부터 부부 역할을 많이 했다”고 딸과 사위에게 소개했다.

김예령의 ‘남사친’인 손병호는 후배를 위해 팔베개를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 그러면서 “집이 너무 예쁘다. 그대만큼 예쁘진 않겠지만”이라고 넉살을 보이기도.
손병호는 이어 “선물 포장은 내가 직접 했다. (김예령의) 외로움을 달래줄 선물이다”라고 웃으며 건넸다. 김예령은 혼자 잘 때 외롭지 않겠다면서 해맑게 웃었다.
이날 손병호는 김예령의 딸과 사위를 만나 “(김예령과) 16년 전부터 부부 역할을 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중년의 깊은 로맨스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예령도 고개를 끄덕였다.
김예령의 딸과 사위는 “(엄마가) 꼭 결혼을 하는 건 아니라도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동반자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예령은 이에 “결혼은 또 안 한다. 근데 가끔 외로울 때는 있다”며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아깝긴 한데, 연기자로서 말랑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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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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