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이현욱이 헤어진 여자친구 윤송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23일 전파를 탄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연출 이동윤)에서 사표를 내고 사라졌던 이현욱이 윤송아와 로운 앞에 나타났다.
악질 리뷰를 올리는 유튜버 사건을 해결한 윤송아(원진아 분)와 채현승(로운 분)은 작은 술집에서 맥주를 마셨다. 현승은 “(유튜버가) 영상을 다 내릴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송아는 덤덤한 표정으로 “이제 법무부에서 알아서 할거다”라고 답했다.
현승은 송아를 보고 “처음 봤을때부터 느낀건데 선밴 끌라르가 그렇게 좋아요?”라고 물었고 송아는 상기된 표정으로 “내가 끌라르 마케터인게 좋아. 나는 특히 누가 우리 제품 꺼내서 쓰는거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송아는 “내가 만든 첫 제품이 립스틱이었거든. 버스에서 처음으로 누가 (끌레르 립스틱) 꺼내서 쓰는거 보고 그 사람 보고 어떠냐고 좋냐고.(물어 봤어) 내가 만든거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거 참느라고 혼났잖아”라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현승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송아의 입술에 묻은 거품을 다정하게 닦아줬다.
끌라르에 들어온 새 인턴, 현승은 “인턴 자리는 어디로 하는게 좋을까요?”라고 물으며 설레는 모습으로 자리를 치웠다. 이후 고명진(최우성 분)이 ‘한달간 우리 회사에서 인턴할 사원’이라는 소개를 받으며 등장했다.
현승이 명진에게 “식사 같이 하실래요 첫날이니까 구내 식당 어때요”라고 물었고, 명진은 “전 따로 먹을게요 그래도 되죠?”라고 칼같이 답했다. 이에 현승은 “그게 편하시면 그렇게 해도 되죠”라고 답하며 머쓱해했다.
한편 이효주(이주빈 분)는 사라진 이재신(이현욱 분)을 찾기 위해 사람을 썼다. 주빈은 전화기에 대고 “돈이야 얼마든지 줄테니까 어떻게든 찾아 내라고”라고 악을 썼다.

송아는 현승과 그의 조카 강하은(박소이 분)와 시간을 보낸다. 현승이 만든 요리를 먹은 송아는 “너무 맛있다 진짜 맛있어 그치 하은아”라고 말했고 하은은 “나도 맛있어 삼촌”이라고 감탄하며 말했다. 요리를 맛 본 현승은 “팔아도 되겠는데”라고 웃으며 답했다.
하은은 현승에게 “삼촌 내가 예뻐, 아니면 이모가 예뻐?”라고 물었고, 고민하던 현승이 “당연히 우리 하은이가 예쁘지”라고 말하자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하은은 “이럴 땐 여자친구가 예쁘다고 해야지 삼촌. 미안해요 이모. 아직 우리 삼촌이 덜 컸어요”라고 말해 송아를 웃음 짓게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현승과 송아 앞에 등장한 재신. 재신은 송아를 보며 “이렇게 연락도 없이 찾아와서 미안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송아는 “꼭 해야할 말이면 여기서 해요”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재신은 “최현승씨가 신경 쓸만한 얘기 하려는거 아니야, 부탁할게”라고 말했고, 현승은 송아에게 “나 먼저 갈게요 끝나고 연락해요”라고 다정하게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어 자리를 이동한 송아와 재신. 송아는 “할 얘기가 있다면서요”라고 말했고, 재신은 “생각해보니까 한번도 너한테 사과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뭐 여전히 변명같겠지만 계속 속여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런거 아냐. 너랑 있으면 그 시간이 너무 편하고 좋아서. 니 앞에서만큼은 그냥 나여도 됐었으니까”라고 입을 뗐다.

이어 재신은 “그래서 하루만 더. 하루만 더 너한테 기대자. 어쩜 넌 이해해 줄 수도 있겠지. 그렇게 계속 욕심 부르다가 거기까지 간거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와서 용서를 바라는 건 아니고. 그래도 진심이었다고. 그렇게 끝내게해서 미안하다고. 이 말은 꼭 너한테 해주고 싶었어”라고 마음을 담아 얘기했다.
한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나도 모르게 시작된 하나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방송된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