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에서 등촌동 골목 솔루션이 그려진 가운데, 연어 새어 덮밥집은 돼지조림 덮밥이란 신 메뉴를 시식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백종원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등촌동 편이 그려졌다.
이날 등촌동 골목 솔루션이 시작된 가운데, 베트남 쌀국숫집부터 그려졌다. 백종원은 유명 곰탕과 설렁탕의 국물을 비교해 쌀국수 국물과 비교를 해보라 했고, 김성주와 정인선이 이를 시식해보기로 했다. 맛의 차이를 밝혀내기 위해 사장도 함께 맛 보기로 했다.
백종원은 "굳이 뼈를 12시간 우리지 않고도 고기로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는 걸 보여주려 했다"면서 국물에 고기 맛을 더 내려면 오래 끓이지 말고 고기양만 더 늘리자는 것이었다. 부재료까지 정성들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깊은 맛을 낼 수 있다고.
백종원은 "이번주 고기만 가지고 국물을 끓여보기 고기 삶을 때 지방을 버리지 말고 삶아봐라" 며 12시간 할 필요 없다고 했다. 정성은 좋지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사장은 비로소 미소를 되찾으며 차근히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미스터리했던 국물 실험을 종료하며 시간보다 고기양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백종원이 사장을 찾아갔다. 사장은 그 동안 보완해온 레시피로 다시 육수 맛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식욕 확 당기네"라고 말하며 호평했고, 사장은 노력을 인정받으며 미소를 되찾았다. 이어 오늘 갓 삶은 고기라 하자 백종원은 "내가 바라던 그림"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확연히 고기양이 늘어나 비주얼도 푸짐해진 쌀국수를 맛 보기로 했다. 백종원은 "씹을 수록 맛이다, 소고기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온다"면서 "이러면 천하무적"이라 했고, 사장은 비로소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종원은 양지와 양지 깐양 쌀국수 메뉴 두 가지로 먼저 해보길 조언했다.
추어탕집으로 향했다. 지난 일주일관 훈련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추어가 늘어난 만큼 백종원은 양념 조절도 함께 됐을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백종원이 방문했다. 사장은 지난 주보다 추어 양이 2.5배 늘었다며 국물이 더 진해졌다고 했다. 황금 비율을 찾았을지 주목된 가운데 백종원이 시식해보기로 했다. 백종원은 한 입 맛 보더니 "국물이 진해지긴 했는데 묵진한 맛이 덜하다"며 원인을 고민했다.
이어 백종원은 줄어든 들깨 양을 생각해내며 들깨와 된장을 추가해보기로 했다. 이어 80인분에 들어가는 된장의 그램을 1인 분으로 계산하니 4g이 나왔고, 턱 없이 작은 양을 눈으로 확인 시켰다. 과학적으로 양을 늘려야하는 방법을 전수한 것이다. 이제야 이해한 사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장은 추어탕만 하고 싶지만 못 먹는 사람은 어떻게 할지 고민, 백종원은 단일 메뉴를 추천하며 "어쩔 수 없이 추어탕 호불호가 있어, 이미 오는 사람들을 추어를 좋아해서 오신 것"이라며 이를 해결했다. 사장은 "시원하게 뻥 뚫렸다"며 고마워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MC들은 "백도령이 신년운세보는 것 같다"면서 마치 타로카드를 보는 듯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사장은 "국문과에 나와 뛰어난 글 솜씨로 골목식당에 나온 거란 소문이 돌더라"면서 "아버님 아픈 걸 이용해서 됐다는 말이 상처가 됐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골목식당은 개인 사연이 아닌 식당 상황에 초점을 두며, 답사 및 장기간 관촬 과정을 거쳐서 채택되는 것이라 했다. 백종원도 "신경쓰지 말라, 하나보면 다 응대할 수 없어, 아니면 된다"고 했다. 사장은 "국문과 나오지 않았다"고 정정했고, 백종원이 "난 사회복지학과 나왔다"며 깨알 어필로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백종원이 다시 연어 새우덮밥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홀 인테리어와 주방을 점검한 백종원은 "가게가 향기롭고 맛있는 냄새가 나, 이게 정상이다"면서 사장의 단정한 모습도 한 번에 알아보며 "잘 했다"고 칭찬했다.
베일에 가려진 사장의 요리실력을 평가받는 상황. 사장의 야심작을 맛 보기로 했다. 이어 사장이 음식을 건네자 백종원은 "다시 가져가라"면서 단무지 쟁반인 걸터있는 것을 지적하며 기초적인 것부터 다시 알렸다.
백종원은 "혼을 담아라"고 강조하며 "하나하나 뭐든 대충하면 안 된다"며 행주 하나도 각을 맞춰 깔끔하게 하라고 했다. 백종원은 테이블에 묻은 물까지 지적하며 "다시"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지적했다. 백종원은 "지난 번보다 훨씬 좋아졌지만 완벽한 건 아니다, 음식만큼 내 관리도 소중하게 하길 바란다"며 매일 거울보며 표정 연습과 용모 상태도 꼼꼼하게 체크하라고 했다.

백종원은 "처음부터 다시"라고 말하며 비로소 준비한 음식을 받았다. 하지만 사장을 옆에 앉히더니 널브러딘 주방도구에 각종 시공용품이 보이는 손님의 시선을 포착하며 "식욕이 생기냐"면서 허술함이 드러난 주방 모습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뭘 하든 완벽하게, 한 테이블을 받더라도 완벽해야한다"면서 "이제 어설프면 안 돼, 가게 전체의 신뢰가 떨어지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사장이 만든 돼지고기 덮밥을 맛 보기로 했다. 과연 맛이 어떨지 궁금증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