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이가흔, 김현우 뽑았다..오영주와 만남 성사되나[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2.25 00: 02

‘프렌즈’ 이가흔의 친구로 김현우를 꼽았다. 정재호도 김도균도 그리워한 김현우의 등장이 어떤 방식으로 그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프렌즈’에서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 정재호와 서민재, 김도균, 이가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던 김장미의 근황도 오랜만에 공개돼 반가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서민재의 근황이 공개됐다. 서민재는 “’하트시그널3’ 방송 나간 이후에 똑같이 회사를 다니면서 출, 퇴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민재는 미모를 자랑하며 등장했다. 서민재는 꿀피부의 비결오 “피부에 좋다고 하는 거 먹는 편인데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 같아서 1.5리터 정도는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피부에 좋다며 꿀도 챙겨 먹고 있었다. 
또 서민재는 거주하고 있는 집에 대해서 “남동생, 여동생 다 서울에 있으니까 같이 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아파트에서 지내게 됐다. 남동생은 군대에 갔고, 여동생은 시험에 붙은 후 부모님댁에 가 있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민재의 주말은 ‘홈트’로 시작됐다. 운동복을 입은 서민재는 군살 없는 늘씬한 몸매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서민재는 “원래는 필라테스 주 3~4회 간다. 지금은 상황이 헬스장 다 묻 닫아서 홈트 밖에 못한다”라고 말하며 능숙하게 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안 배우고 그냥 보고 하면 어떤 근육을 써야할지 잘 몰라서 다칠 것 같아서 선생님에게 배운대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민재는 스트레칭부터 스쿼트, 플랭크까지 능숙하게 소화했다. 
또 서민재는 폴댄스를 위해 기구를 직접 설치하기도 했다. 서민재는 영상으로 독학해서 폴댄스에 도전했다. 서민재는 “폴댄스를 배워보고 싶은데 지금 학원을 못 다닌다. 유튜브를 보다가 집에 설치할 수 있다고 해서 동생 없는 방에 설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막상 폴댄스에 도전하자 어설픈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이어 정재호의 프렌즈가 공개됐다. 정재호가 만날 친구는 서민재였다. 두 사람은 지인의 파티에서 만나서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서민재는 정재호를 위해서 직접 꿀물을 만들어오는 자상함이 있었고, 두 사람은 편안하게 만남을 시작했다. 서민재는 이사 예정인 만큼 정재호와 함께 이사할 집을 보러 다니기로 했다. 정재호는 서민재를 위해 PPT까지 만들어서 집 구하기에 나섰다. 
정재호는 자기 집을 구하듯 서민재를 위해 세심하게 집 상태를 체크했다. 체크리스트까지 만들어서 하나 하나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에 서민재 역시 감동한 모습이었다. 서민재는 “되게 세심하고, 사려 깊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집을 보러 이동하면서 두 사람은 사적인 이야기도 나눴다. 정재호는 서민재에게 “언제 결혼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서민재는 “내 나이로 서른 다섯 전에만? 천천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호는 “나도 서른 둘에는 결혼할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서민재는 “막상 되니까 아니지?”라며 “결혼한 사람보면 어른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난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정재호는 “결혼을 해서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며 다독였다. 
서민재와 정재호는 용돈을 만 원 밖에 쓸 수 없는 만큼 직접 만든 파이와 편의점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정재호는 용돈을 적게 뽑아서 직접 간식을 준비했던 것. 서민재는 “인생 파이”라고 감탄하면서 맛있게 간식을 먹었고, 이어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다시 다정하게 집을 보러 다녔고, 정재호가 한강이 보이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자 서민재는 “오빠 집 보러 다닐 때는 내가 같이 가 줄게”라며 달콤하게 말했다. 이후 정재호는 서민재에게 떡볶이를 사주기 위해 집으로 데려갔고,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다정하게 떡볶이를 만들었다. 
행복하게 식사를 한 후 정재호는 “어떻게 보면 오늘 우리 살짝 데이트한 느낌이다. 그냥 ‘하트시그널’ 때 데이트 코스 짜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서민재도 공감하며 “점수 매기는 시스템 없나”라고 말해 정재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서민재는 “최고 점수”라고 말했다. 
이어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던 김도균의 근황이 공개됐다.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한 김도균은 평범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기상 후 세안하는 모습부터 이마와 코 마사지를 하는 이유도 언급했다. ‘동의보감’에서 허준이 여러 번 언급한 오래 사는 비법이라는 것. 김도균은 그러면서 “(얼굴) 넓어지지 말라고 하는 것도 있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또 김도균은 향초를 피우는 등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김도균은 겨울이 되면 ‘하트시그널2’ 촬영 당시가 생각난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눈은 기억난다. 미쳤던 것 같다. 왜 그런 짓을 해서, 그때는 엄청 감성적으로 변하니까. 겨울되니까 다시 그때의 감성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다. 뭔가 그때의 기분이 조금 나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김도균은 “차 만들었다. 재호, 장미, 영주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차를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직접 한방 차 만들기에 나섰다. 
‘하트시그널2’의 김장미도 오랜만에 모습을 공개했다. 김장미는 “‘하트시그널2’ 이후 벌써 3년이 지났다. 일단 미국에서 안 살고 있고 한국으로 들어와서 살고 있다. 이 집에서 벌써 2년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장미는 군밤을 챙겨 출근하고 해가 진 후에 퇴근했다. 퇴근 후에도 코로나19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방송하는 팟캐스트를 들으며 저녁을 준비했다. 인스턴트를 절대 먹지 않는다는 김장미는 직접 차돌 브로콜리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며 감탄했다. 식사 후에는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김장미였다. 
김도균의 친구 뽑기는 긴장감을 더했다. 김도균은 뽑기통을 받은 후 불안해 했다. 목록에 그가 마음을 줬던 임현주도 있었던 것. 그는 임현주의 이름을 발견하고 “정말 많이 떨렸다. 진짜 표정 관리가 안 되더라. 이 뽑기에서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 규빈이가 나오길 바랐다. 1번 규빈이, 2번 재호. 나머지는…”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김도균이 뽑은 사람은 새 친구라 궁금증을 더했다. 
프렌즈 뽑기로 오영주와 인연을 맺은 이가흔도 새 친구를 만나게 됐다. 이가흔은 오영주와의 만남 이후 뽑기통을 받게 됐고, 친구를 뽑은 이가흔은 묘한 표정을 지으며 “진짜 대박이다”라는 리액션을 했다. 이가흔의 뽑은 사람은 바로 김현우였다. 
이가흔은 “머릿 속이 하얘진다. 알려진 것도 별로 없고 약간 베일에 싸인 느낌이었다”라면서 당황했고, 정재호에게 SOS를 쳤다. 이가흔은 정재호에게 김현우의 전화번로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정재호는 “현우 형 번호 모른다. 형 번호 바뀌고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해 이가흔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정재호는 “나도 현우 형 뽑고 싶었다. 많이 보고 싶어한다고 전해달라”라고 말했다. 
정재호 뿐만 아니라 김장미, 김도균 모두 김현우를 그리운 사람으로 꼽았다. 방송 말미에는 김도균과 이가흔은 물론, 오영주도 다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가흔과 김현우의 만남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흥미를 높이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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