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오은영이 육아에 대한 본인의 경험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아이들 케어 하느라 24시간이 모자란 슈퍼 엄마 아빠 4인 오은영, 송창의, 김지혜, 이지혜와 함께하는 ‘창의로운 육아의 지혜’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구라의 양육방식에 칭찬한 오은영 박사. 오은영은 “아이를 키우는 궁극적인 목적은 독립이다”라며 김구라를 칭찬했다. 이어 오은영이 “(김구라씨가 방송을 통해) 불안장애에 대해 얘기하는게 굉장한 용기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다이어트 프로그램 광고를 제의받은 적이 있다고. 오은영은 “원래 호리호리했다. 30kg이 쪘다. 일을 할 때는 안 먹는다. 일이 끝난 12시 이후에 과일을 많이 먹고 살이 쪘다”라고 고백했다. 찍고 싶은 광고에 대해 오은영은 “치킨을 좋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안영미에게 뿌듯함을 느낀다고. 김지혜는 안영미를 가리키며 “이 가슴이 없었으면 저 가슴이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가슴 개그에도 계열이 있다. 저는 위트와 반전이 있는 개그다. 안영미씨는 보여주는 센 행위예술이다”라고 덧붙였다.

라디오 부분 우수상을 탄 이지혜. 이지혜는 “(동시간대에) 붐이 센데 나는 공감성이 있다. 많이 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를 향해 “울어 본 적 있나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이 웃기려고 안 웃어주는 것 같다는 안영미의 질문에 이지혜는 “고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다. 남들보다 튀려고 하는 거 고치려고 한다. 백일 기도도 많이 하는데 잘 안된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24살 아들의 어머니인 오은영. 아들 키울 때 잔소리를 많이 했냐는 질문에 오은영은 “나는 잔소리를 싫어한다. 그래서 많이 안했다. 선행(학습)도 많이 안 시켰다. 엄마가 오은영이라 애가 많이 치이진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상담했던 아이 중 기억에 남는 아이에 대해 말했다. 오은영은 “폭군 타이틀도 나왔던 아이다. 엄마도 때리고 화나면 수위가 높은 욕도 했다. 집을 방문했는데 아이가 내 손을 뿌리쳤다. 행동은 공격적이었는데 불안감이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은 “견뎌주는 힘을 길러야했다. 아이를 다루는 법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지혜는 “아이가 나를 물었다. 그래서 너도 당해봐라 하고 같이 물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혜는 택시를 하는 아버지의 차를 바꿔주기도 했다고. 이지혜는 “(차가) 오래돼서 택시를 바꿔드렸다. 아버지가 표현을 잘 안하는데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가장 먼저 저를 태워주고싶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3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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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