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연어 덮밥집, 알고보니 요리천재? 백종원 "혼을 담아라" In 등촌동 '골목'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25 06: 53

'골목식당'에서 다양한 솔루션 중에서도 환골탈태한 연어 덮밥집이 그려진 가운데, 급기야 예고편에선 요리천재라는 얘기까지 나와 궁금증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등촌동 편이 그려졌다. 
이날 등촌동 골목 솔루션이 시작된 가운데, 백종원이 다시 연어 새우덮밥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만약 다른 일을 통해 더 많은 벌 수 있다면 어찌할지 묻자 사장은 주춤하더니, "네 하겠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말로만 하는 것 같다"고 하자, 사장은 "일주일동안 청소하고 준비하며, 못하고 안 했던 것들 많은 걸 알았고 개선하려 찾고 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눈이 불 타야해, 불 타지 않는다"면서 구석구석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라 했다.
백종원은 "내 자신이 깨끗하고 깔끔해야 해, 손님이 나를 보고 우리 가게와 음식을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사장의 단정한 모습과 자신있는 말투도 모두 장사의 기본이라 강조했다. 
백종원은 청소와 함께 새롭게 메뉴 구상도 시작하라며 "이제 지금까지의 나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라 했고 감사하단 사장아게 "잘 안 하면, 중간에 포기할 수 있다"며 열정을 보여달라 했다. 
그래서일까, 사장은 영하 10도임에도 불구하고 물청소에 돌입하며 깨끗하게 가게를 닦았다. 백종원도 "잘했네, 이렇게 해야지"라며 "몸이 좀 후련해도 속이 다 후련하지 않냐, 이게 정상인 것, 이래야 내 가게 되는 거다, 내가 피땀 흘려 구석구석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메뉴에 대해 물었고, 사장은 "돼지고기 조림"이라며 일본식 차슈덮밥을 언급, 요리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백종원은 새 메뉴를 위해 주방 재정비부터 체크하기로 했고 서울 황학동에 위치한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궁금한 걸 물어봐라, 본인이 나한테 말을 계속 시켜야한다"고 했고, 사장은 기초적인 질문부터 계속 물었다. 백종원은 하나씩 친절히 설명했고, 사장은 수첩에 받아적었다.백종원은 "청소를 하면 무념무상이지만 내 가게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것, 내 가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며 덧붙였다. 
이어 황학동 서울시장에 도착한 두 사람. 백종원은 "군대에 있을 때 자주와, 장사할 때 시간만 나면 이 시장을 많이 다녔다"면서  "발로 뛰어야해 진짜로"라며 틈나는 대로 쉬는 날 구경도 나아야 내 지식을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장 용어부터 구매 팁까지 자세히 전수했다. 
이후 주방설치부터 일주일 사이 몰라보게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환골탈태한 내부 모습이었다. 의지 만점인 사장을 응원하는 이유에 대해 백종원은 "요식업에 뛰어든 젋은 창업가들의 대표적 케이스"라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겨우 찾았지만 정확히 모르는 케이스가 많다"고 했다. 
교육시설로 창업을 배울 순 있지만 요식업은 도와주는 인맥이 없으면 주먹구구 창업이 된다고. 백종원은 "길라잡이가 없기 때문, 의지는있지만 초보사장을 위해 따끔한 충고와 함께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 기회에 창업 롤모델로 만들자며 계기를 전했다. 
이후 사장을 다시 찾아갔다. 홀 인테리어와 주방을 점검한 백종원은 "가게가 향기롭고 맛있는 냄새가 나, 이게 정상이다"면서 사장의 단정한 모습도 한 번에 알아보며 "잘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사장은 가장 자신있는 덮밥을 선보였다. 20분만에 완성한 사장은 전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베일에 가려진 사장의 요리실력을 평가받는 상황. 사장의 야심작을 맛 보기로 했다. 
이어 사장이 음식을 건네자 백종원은 "다시 가져가라"면서 단무지 쟁반인 걸터있는 것을 지적하며 기초적인 것부터 다시 알렸다. 
백종원은 "혼을 담아라"고 강조하며 "하나하나 뭐든 대충하면 안 된다"며 행주 하나도 각을 맞춰 깔끔하게 하라고 했다. 백종원은 테이블에 묻은 물까지 지적하며 "다시"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지적했다. 사소해보이지만 안전과 위생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뒤늦게 서빙의 기본을 습득한 사장 모습에 MC들은 "직장에서 신입사원 교육시키는 듯한 느낌"이라 말하며 웃음 지었다. 
백종원은 시식을 뒤로하곤 계속된 맞춤형 교육에 열중했다. 주방 옆에 전신거울까지 달아 자신의 용모를 단정히 관리하라 덧붙였다. 백종원은 "지난 번보다 훨씬 좋아졌지만 완벽한 건 아니다, 음식만큼 내 관리도 소중하게 하길 바란다"며 매일 거울보며 표정 연습과 용모 상태도 꼼꼼하게 체크하라고 했다. 
 
백종원은 "처음부터 다시"라고 말하며 비로소 준비한 음식을 받았다. 하지만 사장을 옆에 앉히더니 널브러진 주방도구에 각종 시공용품이 보이는 손님의 시선을 포착하며 "식욕이 생기냐"면서  허술함이 드러난 주방 모습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뭘 하든 완벽하게, 한 테이블을 받더라도 완벽해야한다"면서 "이제 어설프면 안 돼, 가게 전체의 신뢰가 떨어지는 것"이라 말했다.
마침내 사장이 만든 돼지고기 덮밥을 맛 보기로 했다. 과연 맛이 어떨지 궁금증을 안겼다. 백종원이 시식 후, 본격 솔루션에 돌입했고, 사장은 레시피를 한 번 보더니 바로 이를 기억해내며 척척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도 "머리는 영리해"라며 인정하면서 자막 역시 '알고보니 요리천재?'라고 적혀있어, 제대로 환골탈태한 사장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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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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