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가수 강다니엘이 1위를 차지했다.
강다니엘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파라노이아(PARANOIA)’로 아이유와 청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강다니엘은 “다니티(팬클럽)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이 곡이 어두운 내면의 곡인데 용기를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내가 보여드릴 노래에 대한 예고편인데 앞으로 기대주시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샤이니와 선미,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 그리고 보이그룹 온앤오프의 컴백 무대가 진행됐다. 먼저 샤이니는 이날 정규7집 타이틀곡 ‘돈트 콜 미(Don’t Call Me)’를 비롯해 ‘하트어택(Heart Attack)’, ‘빈칸(Kind)’까지 화려하게 컴백 무대를 채웠다. 더욱 강렬해진 샤이니는 그동안 보여줘온 샤이니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특유의 감각을 더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컴백 무대인 만큼 여러 곡을 준비해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돈트 콜 미’는 시그니처 보코더 사운드 위에 강렬한 808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 샘플링된 보컬 소스가 어우러진 힙합 베이스의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사랑에 철저히 배신 당해 상처 받은 모습을 직설적으로 풀어냈으며, 히스테릭한 감정을 표현한 샤이니의 보컬이 곡의 몰입감을 높인다.

선미는 신곡 ‘꼬리’를 통해 시선을 압도하는 캣우먼으로 변신했다. 매번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선미, 이번에는 유려하고 매혹적인 캣우먼으로 극강의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무대에 녹였다. 과감하고 디테일한 안무 동작이 선미 특유의 매력과 잘 어울렸다.
‘꼬리’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으로, 보라빛 밤, 사이렌, 날라리 등에서 같이 합을 맞춰온 히트 메이커 FRANTS 작곡가가 선미와 함께 공동 작곡을 맡았다. 강렬한 사운드 위에 기타리스트 ‘YOUNG’의 독특한 기타 리프를 더한 ‘꼬리(TAIL)’는 색다른 리듬감과 캐치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원호는 신곡 ‘루즈(Lose)’로 컴백했다. 전 세계 K팝 팬들을 사로잡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원호는 솔로지만 무대를 꽉 채우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올블랙 의상으로 카리스마와 섹시미를 강조하며 ‘짐승돌’다운 매력을 충분히 어필했다.
‘루즈’는 섹시하면서도 감성어린 원호의 이미지를 대표한다. 말하듯 속삭이는 보컬, 레트로 감성이 묻어나면서도 묵직한 사운드, 여기에 원호의 절제된 섹시미가 결합돼 묘한 매력을 전달하는 일렉트로닉 팝 트랙이다. 사랑을 잃은 한 남자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진짜의 나를 마주한 뒤 다시 태어난다는 내용을 그렸다.

온앤오프는 신곡 ‘뷰티풀 뷰티풀(Beautiful Beautiful)’로 명곡 맛집의 컴백을 알렸다. 톡 쏘는 청춘 희망가로 돌아온 온앤오프는 특유의 청량미 넘치는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대를 꽉 채우는 퍼포먼스는 물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청춘을 응원했다. 더 탄탄해진 무대로 완성도를 높였다.
‘뷰티풀 뷰티풀’은 펑키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내 삶의 모든 외침이 곧 예술이라고 외치는 에너지틱한 온앤오프(ONF)를 만날 수 있다. 신시사이저 멜로디나 보컬챱(vocal chop)같은 기계음으로 훅(Hook) 파트를 꾸민 기존 댄스음악과는 달리, 온앤오프 멤버들의 꾸며지지 않은 목소리를 사운드의 가장 중요한 콘셉트로 삼았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선미, 샤이니, 원호, 이승협, 온앤오프, 김우석, 청하, 강다니엘, 골든차일드, 송가인, CIX, 위아이, LUCY, 트라이비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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