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우나리, 딸 혼내고서 "왜 한글은 영어처럼 예쁘게 써지지 않냐고" [Oh!마이 Baby]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2.28 09: 38

안현수의 아내 우나리가 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우나리는 27일 자신의 SNS에 “어렸을 때 정말 정성들여 #글을썼다 만족하지 못하고 늘 지우고, 또 지우고... 선생님들께 너무 잘쓴다는 칭찬과 그만 지우라는 꾸짖음을 동시에 받아가며”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그런데 6살 때부터 제인이에게 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게 스스로를 얼마나 힘들게 하고 있는지 잘 알기에 너무 안타까운. 왜 엄마 한글은 영어처럼 예쁘게 써지지 않냐고 지우개를 지우고 또 지우고 “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부터 마음에 안 든다고 열을 내며 지우길래 혼을 냈더니, 방에서 한참을 혼자 쓰고 지우고 그려서 건내준 #그림편지 엄마가 혼낼 때 표정을 아주 잘 #깨진하트 #너땜에웃는다 #점점괜찮아질거야 #엄마도그랬어”라고 말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딸 제인은 “엄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연필로 꾹꾹 담아 노트에 적었다. 아빠와 엄마, 자신의 그림까지 그려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한편 우나리는 10년간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를 팬으로서 응원하다가 지난 2011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헌식적인 도움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부부는 2014년 결혼해 이듬해 딸 제인을 낳았다. 이들 가족은 지난 2017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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