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군대 갈 방법 無"..MC몽, 병역 기피 논란 억울함 호소→'본인등판' 비공개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3.02 10: 49

 가수 MC몽이 유튜브 콘텐츠 '본인등판'에 출연하면서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연 가운데, 해당 영상이 공개 직후 비공개 처리됐다.
지난 1일 오후 '1theK Originals - 원더케이 오리지널' 유튜브 채널에는 'MC몽이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MC몽, 당신이 몰랐던 몇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본인등판'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MC몽은 본인에게 남겨진 대중들의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소통하고 있는 모습. MC몽은 고의로 발치를 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와 관련된 루머를 해명하면서 솔직한 심정들을 털어놨다. 

"앨범 홍보 인터뷰라고 해서 왔는데 '본인등판'이었다. 도망가고 싶지만 인사드리겠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MC몽은 가장 먼저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것은 완전한 루머임"이라는 댓글에 "이게 제일 가장 황당했다"며 억울해했다. MC몽은 "면제를 받은 나, 그리고 무죄를 받은 나는 죽어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해당 댓글은 오해라고 밝혔다.
또한 MC몽은 "유전병으로 치아가 신체 장애자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이가 아니었다. 가족들도 다 비슷한 상황이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더이상 말을 안 하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댓글에 대해서는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MC몽은 "면제를 받았고 무죄를 받은 나는 죽어도 군대를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C몽은 "군대를 보내준다고 했는데도 내가 35세까지 미루다가 '내가 그리웠니'라는 앨범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와전된 루머다.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저 억울해요' 이런 말을 하기 싫었다. 그래서 별 말 안 했다. 어디 나와서 처음 표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공개 되자마자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았다. 제작사 측도 이를 의식한 듯 얼마 뒤 '본인등판' MC몽 편은 비공개 처리됐다.
MC몽은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아홉 번째 정규앨범 'FLOWER 9'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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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theK Originals - 원더케이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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