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때문에"..조정석➝전미도, 어쩌다 시작된 '슬기로운 캠핑생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3.04 21: 32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구즈가 캠핑으로 뭉쳤다.
4일 오후 9시 채널십오야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슬기로운 캠핑생활’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먼저 ‘슬기로운 캠핑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밝혀졌다. 김대명은 “내가 먼저 얘기한 것 같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앞서 채널십오야에 신원호 감독과 함께 출연했던 김대명이 “아무 데라도 다 좋다. 사실 우리끼리 어디 캠핑이라도 가면 어떨까 이야기했다”라고 언급했던 것. 

그리고 김대명 멘트의 시작은 유연석이었다. 나영석 PD는 “연석이가 그런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신원호 PD는 “걔는 귀찮은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얼마 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첫 합주 연습이 진행됐다. 구구즈는 합주 연습 후 뒷풀이에서 본격적으로 캠핑 이야기를 꺼냈다. 조정석은 “나는 캠핑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이 얘기를 해가지고”라며 당황했다. 
김대명은 “다섯 명 중에 연석이 말고 네 명은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한다. 연석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고. 연석이 하라는 게 정답이야”라고 말했다.
결국 구구즈는 유연석의 지휘 아래 본격적인 캠핑을 구상했다. 유연석은 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에 대해 이야기했고, 정경호는 환호했으며, 전미도는 날씨가 추울까봐 걱정했다. 조정석은 “내일 전화로 다시 이야기하자”라면서 멤버들을 말리려고 했지만 이들의 캠핑 계획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캠핑을 하기로 한 전 날, 각자 준비로 바빴다. 정경호는 짐을 챙기면서 멤버들과 전화통화를 하며 상황을 살폈고, 김대명은 시장을 보고 어머니 김치를 가지러 집에 갔다가 멤버들이 좋아하는 먹태까지 준비했다.
캠핑날 멤버들은 들뜬 마음으로 모였다. 정경호는 유연석의 집에 가서 함께 출발하기로 했다가 후회했다. 유연석이 거의 이사짐 수준의 짐을 차에 실었던 것. 두 사람은 함께 짐을 날라 테트리스하듯 차에 가득 채웠다. 
유연석과 정경호는 먼저 도착한 김대명, 전미도와 함께 짐을 내렸고, 그 사이 조정석이 가장 늦게 도착했다. 구구즈 다섯 멤버가 모이면서 본격적으로 캠핑이 시작됐다. 
신원호 감독은 앞서 ‘슬기로움 캠핌생활’ 공개에 대해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기다려주시는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디 작은 즐거움과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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