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에서 박명수가 비가 키우는 신인그룹 '싸이퍼'를 보며 방탄소년단(BTS)과의 신인시절 일화를 전했다.
4일 방송된 KBS2TV·SKY 예능 '수미산장'에서 비가 출연했다.
이날 월드스타 비와 신인 아이돌 싸이퍼가 함께 등장했다. 비는 " 내가 만드는 보이그룹 7명인데 3명만 왔다"면서 데뷔 앞두고 있는 신인그룹을 소개했다.
MC들은 "비가 엄하기로 소문났다"고 하자 비는 "무섭게는 안 하는데 빡빡하게는 한다"고 셀프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비가 '수미산장'을 찾은 이유를 물었다. 비는 "일단 데뷔를 앞둔 병아리 보이그룹, 싸이퍼에게 연예계 대 선배들과 만나 연예계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해다.
그러면서 싸이퍼의 신곡 '안 꿀려'를 언급한 비는 "인기 아이돌 사이에서 꿀리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제목을 지었다"며 비화도 전했다.
무엇보다 비는 싸이퍼를 직접 프로듀싱하면서도 스스로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비는 "성공과 성장을 위해 끊이없이 노력해야하지만 가족이 생기다보니 가족이 우선이 됐다"면서
"후배들이 성공하는 걸 보면 은퇴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넌 죽을 때까지 일해야해, 무궁한 재능을 펼쳐야 한다"면서 작곡 혹은 후배 양성으로 계속 일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함께 밖으로 이동했다. 비는 자신이 키우는 싸이퍼가 훗날 잘 된다면 이것도 추억이 됨을 언급, 3월 15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6년전 김포공항 화장실에서 남자아이돌 6~7명이 명수형이라고 반가워하더라"면서 "걔네가 방탄소년단이었다"며 세계적인 월드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을 언급, 그러면서 싸이퍼에 대해 "너네도 날 김포공항에서 만나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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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