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에 먼저 대시"→은퇴or정지훈 삶 고민‥김수미 "장혁♥" (수미산장)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05 06: 50

'수미산장'에서 장혁과 비가 출연한 가운데, 비는 은퇴고민부터 아내인 김태희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KBS2TV·SKY 예능 '수미산장'에서 비와 장혁이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 장혁과 최기섭이 출연한 가운데 함께 식사하기로 했다. 김수미는 장혁에게 팬심을 폭발, 눈여거 보는 후배로 장혁을 꼽기도 했다며 찐팬을 인증,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대리 설렘을 안겼다.

김수미는 장혁의 아이들에 대해 물었고 장혁은 "큰 아이 14살, 막내 딸은 7살"이라면서 "딸이 너무 예쁘다"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또한 연애 결혼했다는 장혁은 "아내가 무용 쪽, 발레전공하며 현대무용도 했다"면서 현재 세 아이의 아빠라고 했다. 아빠의 직업을 아이들이 반응하는지 묻자 장혁은 "처음엔 잘 몰랐다가  주변이 다 연예인이다보니, 사람들이 다 TV나오는 줄 알더라,나중에 크면서 아빠가 배우란 걸 알게되고 많이 물어보더라"며 대답했다.  
이때 김수미는 "큰 애 말고 둘째가 배우 기질 있지 않냐"고 콕 집어 물었고 장혁은 "둘째가 요즘 딱 그래, 둘째가 끼도 좀 있다"고 놀라워하면서 "배우 DNA끼가 좀 보여, 자라면서 얼굴이 바뀌지만 아빠를 좀 닮았다, 본인이 배우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언제든 오케이다"며 쿨하게 답했다.  
장혁은 "내가 부모가 되어 아버지를 다시 보니까, 조용한 묵묵했던 아버지가 진짜 남자였구나 느낀다"면서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아버지로 산다는 것을 비로소 느꼈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다음 손님으로 월드스타 비와 신인 아이돌 싸이퍼가 함께 등장했다. 비는 싸이퍼를 직접 프로듀싱하면서도 스스로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성공과 성장을 위해 끊이없이 노력해야하지만 가족이 생기다보니 가족이 우선이 됐다, 후배들이 성공하는 걸 보면 은퇴도 생각할 수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오로지 가족을 위한 삶을 위해 '일과 가족' 중 양자택일을 고민하고 있다는 비였다. 이에 김수미는 "넌 죽을 때까지 일해야해, 무궁한 재능을 펼쳐야 한다"면서 "일을 해야 가족들도 행복하다 , 미리 은퇴할 날을 정해놓고 은퇴한 뒤 아이들과 있으면 병난다"며 작곡 혹은 후배 양성으로 계속 일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시 산장으로 이동했다. 박명수는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방송에서 옛날에 누구 좋아했단 말 하면 안 돼, 
천하의 김태희도 이해 못할 것"이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비에게 대한민국 최고 미녀와 사는 기분을 묻자 비는 "늘 감사하다, 너무 행복하다"면서 "아내와 사는 기분은 소소한 행복감, 솔로일 때 몰랐던 충만함이 있다, 설날 내내 집안일했다. 그런 소소한 행복이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부부싸움도 한 번도 안했다는 비에게 박명수는 "아내를 얻기 위해 공들이지 않았나, 나도 그렇다"면서 "사랑하고 쫓아다녔어도 시간이 지나면 미울 때 있어, 육아하면서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내가 사랑했던 마음이 왜 이런걸 못 이기지 느껴 , 그러면서 마음을 다잡으려 한다"며 결혼 선배로 이를 조언했다.
이에 비는 "그럴 때가 있어요?"라며 공감하지 못 하자 박명수는 "결국 내 고민을 상담했다"며 셀프디스로 폭소를 안겼다. 비는 "내일 집에서 모이자, 소주한 잔 하게"라며 유부남들의 은밀한 대화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비는 김수미와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김수미는 비에게 김태희와 어디서 만났는지 궁금한 질문을 쏟아냈다. 비는 "광고현장이죠, 먼저 만나자고 했다,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며 김태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힐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부터 전진과의 특별무대까지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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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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