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가족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고백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영된 KBS 2TV '수미산장'에서 비가 자신이 프로듀싱하는 아이돌 싸이퍼와 함께 출연했다.
비는 김수미에게 은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놨다. 비는 "지금 이 아이들을 프로듀싱 하는 것에도 시간이 정말 많이 들어간다"라며 "10년, 5년 뒤에 아이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은퇴를 하고 하루종일 가족을 위해서 24시간 있고 싶다. A와 B냐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비의 은퇴를 반대했다. 김수미는 "죽을 때 까지 일을 해야한다. 그래야 가족이 행복하다. 은퇴할 날 정해놓고 애들하고 있으면 병이 난다. 작곡을 하든 후배를 양성하든 계속해야된다"고 대답했다.

비는 박명수와 김태희와 결혼 생활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다. 박명수는 "옛날 사랑을 물어보면 천하의 김태희도 이해 못한다"라고 비에게 조언을 했다.
비는 김태희와 결혼 생활이 소소한 행복을 준다고 고백했다. 비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예쁜 아내와 사는 기분에 대해 "늘 감사하다 행복하다. 소소하게 행복하다. 솔로일 때는 뭐 먹지 고민을 했다. 지금은 아 하면 어하고 설날에는 하루 종일 집안일을 했다. 그런 것들이 소소한 재미다"라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비에게 결혼생활에 대한 진지한 조언도 건넸다. 박명수는 "내가 그렇게 사랑해서 쫓아다녔는데, 시간이 지나서 미울 때가 있다. 육체적으로 힘들면 그렇게 된다. 아이를 키우면 그런게 생긴다. 사랑했던 마음이 왜 이런 시련을 못이기지. 지금 좀 힘들다고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결혼 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비는 박명수의 말에 "아내가 미울때가 있냐"고 사랑꾼 다운 면모를 전했다.

비는 김수미에게 김태희와 러브스토리도 설명했다. 비는 "광고 현장에서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고 예고편에서 언급했다.
비와 김태희 부부는 지난 2017년 1월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해 10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2년 만에김태희가 둘째를 임신해서 무사히 출산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