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동생' 김태욱 전 아나운서, 4일 별세..향년 61세 [공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3.05 11: 49

김태욱 SBS 전 아나운서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5일 SBS 관계자는 OSEN에 "김태욱 전 아나운서가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자옥의 동생으로 지난 1991년 SBS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해 정년 퇴직했다.

19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자옥의 발인이 엄수됐다.<br /><br />배우 김자옥이 지난 16일 폐암으로 사망했다. 향연 63세. 매 순간 아름답고 예쁜 공주 같이 살았던 그가 세상을 떠났다. <br /><br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브라운관부터 스크린, 연극무대, 가수활동까지 종횡무진 했던 배우였다. 드라마 ‘유혹’, ‘인간의 땅’, ‘<br />욕망의 바다’, ‘옥탑방 고양이’,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비롯해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제니, 주노’ 등에 출연, 다양한 작품에서 여리지만 따뜻한 어머니 역할을 소화하<br />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샀다. 특히 김자옥은 1996년 ‘공주는 외로워’ 앨범을 발표,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다.<br /><br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발견 후 큰 수술을 하고 건강을 되찾아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br />며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br /><br />지난 1월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5월에는 악극 ‘봄날은 간다’에서도 활동을 펼쳤다. <br /><br />故 김자옥의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발인식을 지켜보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후 그는 프리랜서로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을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해왔다.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흑백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워 고인을 추모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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