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트로트의 민족'에서 우승한 안성준을 응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비와 안성준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로트의 민족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성준의 매니저는 "기존의 트로트와는 다른 새로운 트로트를 불러 뉴트롯맨으로 불린다"며 비 매니저와 비슷한 열정 멘트로 끝없이 이야기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말이 많다는 걸 인정하면서 "별명이 쫑알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준이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매니저는 "8개월 전, 예선 전부터 머물 곳이 없었다. 갑자기 올라오다보니 비지니스 호텔에서 지낸다"고 설명했다. 안성준은 촬영을 위해 나섰고 매니저는 삼성동을 지나며 삼성동에 있는 선정릉과 테헤란로 관해 이야기했다. 매니저는 "이 일을 하기 전, 가이드로 일했다"고 설명했다.
안성준은 매니저의 역사 설명을 들으면서 라디오 출연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안성준은 아침부터 꽃바구니를 들고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라디오 DJ 장성규와 만났다. 안성준은 장성규에게 "옛날부터 팬이었다. 오디션 때부터.. 또 동갑이다"라며 찐팬임을 드러냈다. 이에 장성규는 "야"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들어온 안성규는 방송 전에 장성규에게 "어디 사시냐. 집값 비싸냐"라며 궁금해했고 장성규는 "강동구 산다. 거기 너무 비싸다. 저도 반전세다"라고 대답했다.
안성준은 "저는 모텔에서 지낸다. 옮겨 다닌다"고 이야기했고 장성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라며 "우리집에 사실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라디오를 재밌게 잘 마쳤다. 영상을 보던 비는 "옛날 저를 보는 거 같다. 정말 잘 될 거다"라며 응원했다.

안성준은 "처음 집을 장만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비는 "생각지도 못한 큰 돈이 들어왔다.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 항상 일어났을 때 곰팡이 때문에 이불이 축축했는데.. 새집에서는 뽀송뽀송했다. 진짜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대답했다.
라디오 스케줄을 마친 안성준과 매니저는 "지금 모텔에 들어갈 수도 없다. 체크인이 2시다"라며 가전제품을 보러갔다. 안성준은 "제품을 보니까 빨리 집을 사고 싶다"라며 내집 마련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어 두사람은 장충동의 족발집으로 향했다. 안성준은 자신을 알아볼까라며 걱정했고 매니저는 "전참시도 나오는데 알아보시지"라며 자신만만해했다. 하지만 일하는 분이 안성준을 보며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 이에 안성준은 매니저에게 "못 알아보시는데"라며 민망해했다.
족발을 다 먹고 난 후 매니저는 안성준과 낙산공원을 찾았다. 매니저는 "형수님이 오셔서 함께 가면 좋은 곳 같았다"며 낙산 공원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매니저는 낙산 공원에 대해 설명했고 안성준은 "어서와 서울은 처음이지, 찍는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며 "내 집만 없네"라며 허탈해했다. 이에 매니저는 "형 잘 돼서 집 장만하고 저도 덕분에 집도 사면 좋겠다"며 안성준과 파이팅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