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 케서방 이혼→만취 결혼 소동→日 여성과 5번째 결혼 [Oh!쎈 탐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3.07 11: 43

한때는 ‘케서방’이었지만 이젠 아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우여곡절 끝에 5번째 결혼에 골인했다. 이번엔 31살 연하의 일본인 여성이다. 
5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2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26살 일본인 여성 시바타 리코와 결혼했다. 57세인 니콜라스 케이지보다 31살 어린 신부는 일본의 유명 배우 겸 댄서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심지어 니콜라스 케이지의 큰아들인 웨스턴 코폴라 케이지보다 4살 어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니콜라스 케이지 측은 “결혼식 날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신을 기리기 위해 택했다. 신부는 교토에서 온 수제 기모노를 입었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키로로의 ‘윈터송’을 들으며 버진 로드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1년 전 일본에서 만난 걸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결혼은 사실이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며 웨딩 사진을 공개 자랑했다. 사진 속 그는 31살 연하의 아내 손을 잡고 씩씩하게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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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는 1995년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했으나 6년 만인 2001년 이혼했다. 이후에는 앨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지만 4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던 2004년 LA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있던 한국계 여성 앨리스 김과 초고속으로 약혼해 세 번째 결혼에까지 이르렀다. 덕분에 한국 팬들에게 ‘케서방’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특히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아내는 가족적이다. 아시아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가족을 중시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 나 역시 아시아 음식을 사랑한다. 내게 영감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한국 음식의 열광적인 애호가다. 비빔밥을 먹는다"고 밝혀 국내 팬들에게 호감을 얻었다. 
두 사람은 아들 칼 엘 코폴라 케이지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지만 지난 2016년 6월 돌연 이혼 소식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결혼 12주년을 앞두고서 2016년 1월에 이미 이혼했다는 것. 
그런데 이혼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니콜라스 케이지가 LA에 있는 유명 일식집에서 기모노를 입은 여성과 키스하는 장면이 목격돼 온오프라인이 들썩거렸다. 그는 이틀 연속 기모노를 입은 여성과 데이트를 즐긴 걸로 알려졌다. 
그런데 황당한 일은 더 있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2019년 3월, 1년 사귄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리카 코이케와 혼인신고 했는데 4일 뒤 자신이 너무 취해서 한 행동이라며 결혼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촌극에 니콜라스 케이지를 향한 팬들의 실망과 조롱은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그가 또다시 아시아 여성과 가정을 꾸려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들린 연기력과 별개로파란만장한 웨딩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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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OURTESY THE WYNN HOTE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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