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광' 정보석♥진경, 중년 로맨스로 재결합→뜨거운 '눈물' 엔딩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08 07: 42

'오! 삼광빌라'에서 해피엔딩을 그린 가운데 정보석과 진경의 재결합이 마지막 엔딩의 훈훈함을 더했다.  
7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연출 홍석구, 극본 윤경아)'가 종영했다.
이날 서아(한보름 분)는 빛채운(진기주 분)을 찾아가 "너한테 사과할게 많다, 결국엔 다 나 때문"이라며 "나 정말 많이 후회한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채운은 "사과해줘서 고맙다, 너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앞으로도 힘든거 있으면 나한테 꼭 얘기해라"면서  
"같이 상의하면서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다"고 했고 서아는 "고맙다"며 미소로 화해했다. 
민재(진경 분)가 정후(정보석 분)을 찾아가 "생활 속 우정후가 얼마나 변했는지, 같이 생활하며 겪어보고 내 마음을 정하기로 했다"면서 집으로 찾아갔다. 
정후는 "아직 내 마음을 받아준 거 아니냐"고 하자, 민재는 "방도 따로, 월세도 내겠다"며 선을 그으면서  
"내가 정말 어렵게 고민해서 독립선언을 하고 이 집을 나간 만큼 돌아올지 여부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재희(이장우 분)는 "엄마 진짜 오신거냐"며 감동하며 기뻐했다. 
정후는 "당신 당신과 살 날이 없을 줄 알았는데 큰 선물"이라며 집에온 민재를 위해, 민재 방을 꾸며놨다. 
민재는 자신의 서재가 꾸며진 방을 보며 감동받았다. 라훈(려운 분)은 자신의 친母(강경헌 분)의 정체를 알게 됐고, 군입대를 앞두고 母를 찾아갔다.자신이 친母를 알게된 것을 비밀로 한 라훈은 가만히 母를 안아주면서 꽃다발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마음 속으로 '또 올게요, 엄마'라고 말했다. 
채운은 재희와 함께 父박필홍(엄효섭 분)입원비도 대신 내줬다. 채운은 "엄마가 건강 회복하실 때까지 삼광빌라 계시면 어떨지 묻더라"고 했고, 필홍은 "내가 거길 어떻게 들어가냐"고 고민하면서 "염치없지만 그렇게할까?"라며 되물었다. 이에 채운도 웃음이 터졌다. 집으로 돌아와, 순정이 반갑게 필홍을 맞이했다. 필홍은 "아빠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면서 약속했다.  
정원이 필홍을 찾아갔고, 필홍은 자신이 삼광빌라에 들어갔다며 소식을 전했다. 정원은 "우리 샘플을 여기에 맡기고 싶다"며 일자리를 줬고, 필홍은 "고맙다"며 감동했다. 
정원은 "원망스러운거 다 잊기로 했다, 대신 서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필홍은 "용서해줘서 고맙다, 명심하겠다"고 약속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후는 민재에게 "당신이 돌아오니까 비로소 집이 꽉 찬 것 같다, 행복하다"면서 "우리 다시 시작해보는 거 어떠냐, 새로운 연애 시작해보고 싶다"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었다. 
민재는 "이런 고백은 내게 처음"이라며 눈물로 감동했다. 정후는 "그때나 지금은 내 마음 속 사랑은 당신 뿐"이라 말했고 민재는 "당신 고백 받겠다"면서 "당신은 내게 공기같은 사람, 이렇게 노력해주고 달라져줘서 고맙다"며 눈물, 정후도 "고마워요, 여보"라고 말하며 뜨겁게 포옹하며 재회했다. 중년 로맨스의 훈훈한 엔딩을 그린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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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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