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 송은이 캠핑 대참사→AKMU 수현 곰돌이 세탁 대참사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3.09 06: 51

‘독립만세’ 송은이부터 AKMU 수현까지, 고된 독립 생활을 이어갔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는 송은이, 재재, AKMU 찬혁과 수현의 독립 2주차 라이프가 그려졌다.
독립 2주차를 맞이한 송은이는 김숙과 집을 수리해 본 실력을 뽐내며 능숙하게 조명을 교체해냈다. 두꺼비집을 내리는 등 초보 독리버들이 감탄할만한 실력을 자랑했고, 특히 원목 족욕탕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전문 용어를 쏟아내며 ‘송가이버’ 면모를 뽐냈다.

방송화면 캡쳐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제대로 도면을 그리지 않고 만들어 정확하지 않았던 것. 결국 원목 족욕탕은 분해와 조립을 거듭한 끝에 겨우 완성됐다. 또한 송은이는 꿈에 그리던 마당 캠핑을 위해 텐트와 알전구를 설치했지만 조금은 엉성하게 만들어졌다. ‘요알못’이기도 했어서 요리마저 쉽지 않았는데, 실수가 겹치면서 “오늘은 안되는 날이구나”라고 자책했다.
하지만 끝은 감성이 넘쳤다. 완성된 배추전, 호박명란전에 막걸리를 마신 뒤 만든 원목 족욕탕에 발을 담고 온기를 즐긴 것. 송은이는 식어버린 족욕탕에 온수를 리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AKMU 수현은 생애 첫 살림 지옥에 빠졌다. 아침부터 노래를 부르며 상큼하게 하루를 열었지만 냉장고 속 바나나는 갈변이 상당히 진행됐고, 피자 치즈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급하게 엄마에게 SOS를 청했지만 살림 지식만 얻었을 뿐, 바나나와 피자 치즈를 구하진 못했다.
수현은 쓰레기 치우는 과정에서도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네 번을 왔다갔다 했다. 겨우겨우 일을 마치고 소파에 누워 쉬려고 할 때는 마침 빨래가 마무리 되는 바람에 쉬지 못했다.
수현은 내친김에 애착인형을 빨래하기로 했다. 손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이 아닌 드럼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린 것. 하지만 너무 인형이 컸기에 빨래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불길함을 직감하고 바로 빼냈지만 이미 젖어버린 곰 인형은 구할 수 없었다.
이후 수현은 오빠 찬혁과 함께 빨래방으로 향했다. 빨래방에서 처참한 곰 인형을 본 찬혁은 기겁했다. 솜 인형을 빨면 안된다는 에티켓이 있었지만 빨래방 사장님으로부터 허락을 받은 수현은 곰인형을 빨고 산뜻하게 안을 수 있었다.
한편, 재재는 직장 동료들과 집들이를 즐겼다. 포장마차 스타일로 집을 꾸민 재재는 친구들을 초대했고, 월급쟁이로서 겪는 고충과 현실, 아득한 미래를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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