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임요환 부부가 ‘신박한 정리’를 통해 역대급 맥시멀하우스를 정리했다. 냉장고가 4대나 있는 가정집이라 시청자들의 충격은 컸는데 김가연이 방송 이후 오해를 바로잡았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은 김가연-임요환의 집을 찾았다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냉장고 4대, 업소용 식재료, 다양한 식기로 주방은 가득했고 화장실 기능을 잃은 욕실은 짐방으로 쓰고 있었다.
가족들을 위한 공간 확보가 꼭 필요한 상황. ‘신박한 정리’ 팀은 역대급 정리로 맥시멀 하우스의 공간을 찾아냈다. 김가연은 예쁘게 정리되고 변신한 주방을 보며 울컥했다. 임요환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을 되찾아 함박웃음을 지었다.
역대급 정리와 변신이었던 터라 김가연의 살림 방식에 일부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들은 8살 연상연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1년 법적인 부부가 됐는데 김가연은 악플러들과 맞서 싸우며 가정을 지켜냈던 바다. 그래서 이번에도 참을 수 없었다.

김가연은 9일 개인 SNS에 “이고 지고 사는 게 그냥 차라리 편하다 생각했어요. 정리해도 티도 안 나니. 그냥 저질체력 한도 안에서 살림하고 애 키우고..일하고.. 근데..미련없이 버리고 정리하고 나니.. 정말 왜 미련스럽게 안고 살았나 싶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에 비춰진 모습에.. 뒷담화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열심히 그래도 잘 살고 있습니다. 사치품 사서 쟁인 것도 아닌데..... 저런 여자랑 왜 사나.. 그런 말은 좀 그렇네요. ㅜㅜ”라는 메시지로 상처 받은 속내를 내비쳤다.
그리고는 “저희 집 냉장고는 유통기한 지난 것들 없어요. 냉장고 속이 따로 안 나온 건 정리도 잘 되어 있었고.. 유통기한도 지난 게 없어서에요. 일부 맘카페에서 그런 글 쓰신거 봤네요. 걱정 붙들어 매세요. 물건이 많은 거지. 지저분하게 산 거 아닙니다”라고 적극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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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신박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