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이주빈 "이효주와 일에 대한 열정 비슷해"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3.10 07: 10

배우 이주빈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연기한 이효주와 자신의 싱크로율을 밝혔다.
이주빈은 10일 OSEN과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9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 대해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기 때문에 끝났다는 게 아직 믿어지지 않고 아쉽지만, 어디선가 행복하게 살아갈 효주를 생각하며 나도 열심히 살겠다. 그동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주빈은 극 중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 창업주의 손녀로서 모든 걸 누리며 제멋대로인 삶을 살아왔지만, 강한 자존심 속엔 외로움이 자리해 있는 인물이자 촉망받는 신진 포토그래퍼 이효주 역을 연기했다.

에스더블유엠피 제공

이주빈은 이효주와 싱크로율에 대해 “초반 이효주의 설정이 이후 여러 번 바뀌었지만 큰 틀은 재벌 딸에 부족함이 없는 친구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뭔가를 준비한다기보다는 부족한 것 없는 친구의 결핍을 궁금해 했고 그러한 영화를 많이 찾아 봤다”며 “사랑을 주는 법도 모르고 사랑을 받을 줄도 모르는 이효주가 안타깝고 안쓰러웠지만, 이미 작품 안에서 3년 후의 이효주는 본인의 틀을 깨고 나와 남을 이해하고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100미터 밖에서 봐도 알아볼 수 있는 화려함이 이효주의 스타일링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여성스럽지는 않게 화려함과 시크함을 적절히 섞은 패션이다. 주로 볼드한 액세서리, 과감하고 화려한 패턴과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주빈은 “이효주와 나의 싱크로율은 사실 거의 없지만 일에 대한 자부심과 결단력, 추진력 등 일에 대한 열정은 비슷한 것 같다”며 “실제 나는 트레이닝복, 청바지, 니트, 후드같이 꾸안꾸 패션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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