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퍼포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9일(한국 시간) 공개된 AP 등 외신과의 화상인터뷰에서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와 퍼포머 선정 소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지민은 "그 때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이고 실감도 안나고 지금도 그런 것 같다. 저희가 노미네이트 됐고,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정말 너무 감사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한테 감사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정국은 "저희도 물론 너무나 신기하고 좋아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저희가 후보가 됐을 때 좋아해줬던 분들 아미와 저희의 유대감이라는 게 확실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멀리 계시지만 가까이 있는 것 같고 항상 감사드리고 소중하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슈가는 그래미 어워드 당일 계획에 대해 "한국은 새벽이라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많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와인 한잔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RM은 "긴장되고 솔직히 기대를 많이 하지 않고 있다. 실망하고 싶지 않아서.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후보들이 쟁쟁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는 사실 우리 계획에 없었던 노래다. 투어가 예정되어있었기 때문에 싱글 '다이너마이트'나 앨범 'BE'를 발매할 계획은 없었다. 그런데 '다이너마이트'가 우리에게 그래미 노미네이션과 퍼포머라는 큰 성공을 안겼다. 인생이란 것이 굉장히 흥미로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RM은 향후 계획에 대해 "새로운 음악 작업을 하고 있고 멤버들 모두 솔로 음악을 작업중이어서 아미들이 많은 것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서 디지털 싱글 'Dynamite'(2020년 8월 발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지명된 데 이어 퍼포머 명단에도 합류해 한국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