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 "로운과 뭘 하든 받아주겠단 신뢰 있어"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3.10 08: 57

배우 원진아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로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10일 원진아는 OSEN과 나눈 서면 인터뷰에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령, 연출 이동윤 라하나)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로운에 대해 “서로 상대가 무엇을 하든 받아주겠다는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원진아는 극 중 윤송아의 서사와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때로는 핑크빛 설렘을, 때로는 진한 현실 공감을 선사했다. 유연하면서도 힘 있는 완급 조절로 작품을 이끌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이재신(이현욱)의 양다리를 알게 된 뒤 채현성(로운)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 등을 통해 안방에 핑크빛 설렘을 선사했다.
원진아는 “어떤 장면이든 일방적인 연기나 감정이 아니라 함께 '맞춰 나간다'라고 느낄 수 있었던 그 호흡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로운의 그런 유연하고 긍정적인 모습에서 배우로서의 책임감 또한 느껴져서 저 역시도 편하게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진아와 로운은 여러 키스 신으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 원진아는 “11회 공원에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다. 키스 신처럼 감정적으로나 연출적으로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장면은 막상 촬영할 땐 모르다가 방송을 보고 나니 꽤 진해 보여 놀랄 때가 많다다. 공원 키스 신에서도 화면 상으로 서로가 주고받는 눈빛이나 제스처 등을 특히 강조해 담아주신 것 같아 촬영 당시 보다 훨씬 더 애틋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드라마 속 여러 키스 신에 ‘몰라 키스’, ‘하지 마 키스’처럼 재치 있는 이름을 붙여주시는 문화도 재미있고 신선했다. 공원 키스 신도 현승이의 대사 덕분에 ‘하지 마 키스’라는 닉네임이 붙었다. 아직 저희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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