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진아가 일과 사랑 중 선택해야 한다는 부분에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원진아는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령, 연출 이동윤 라하나)에서 일과 사랑으로 고민하는 윤송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극 중 윤송아(원진아)의 사랑은 순탄치 않았다. 몰래 사내 연애를 했던 이재신(이현욱)은 양다리를 걸쳤고, 채현승(로운)과 사랑을 나눴지만 일을 위해 유럽행을 택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물리적으로 멀어지기도 했다.
원진아는 “이야기 자체가 보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억지스럽거나 강요하는 느낌을 받으시지 않도록 윤송아의 감정선 변화를 보여주는 시간과 설명이 충분한 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윤송아의 상황과 감정의 곡선에 현승이 때로는 쉼표이기도 했고, 악센트이기도 했고, 터닝포인트이기도 했죠. 저도 그런 흐름에 따라서 윤송아가 느끼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충실히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원진아는 일과 사랑 중 어떤 선택을 할까. 원진아는 “둘 중 무엇을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잘 납득되진 않는다. 일과 사랑의 영역은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극 중 송아 역시도 무엇을 선택하고 포기했는지 이분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원진아는 “서로에게 감정적으로 충실한 연애를 하고 싶다. 상대가 외로움이나 소홀함을 느끼지 않도록 항상 궁금해하고 존중해 주는 연애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원하는 성숙한 연애의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