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만에 근황을 전한 배우 이지은을 향한 추모열기가 뜨겁다.
경찰 측은 9일 이지은이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인의 신고로 이지은의 자택으로 출당한 경찰이 고인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고 별다른 외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가족들과의 논의 후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은은 2000년 사업가와 결혼 이후 특별한 연예 활동 보다는 결혼 생활과 육아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은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의 모델로 데뷔했다. 같은 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느낌’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서구적인 외모로 이목을 끈 그녀는 이듬해 방송된 KBS2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지은은 남장여자인 소매치기 역할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그는 활발하게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동했다. 특히나 이지은은 故 김기덕 감독의 영화 '파란대문'에 출연하며 파격 변신 했다. 또한 '세기말'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0년 이후 활동을 접었던 이지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기억하던 많은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슬퍼했다.
20여년만에 안타까운 사망소식을 전한 이지은의 정확한 사망 원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