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이다희가 박혁권에게 부모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8일 전파를 탄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연출 김홍선, 극본 천성일) 마지막화에서 박혁권이 이다희에게 부모를 죽인 이유에 대해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지오(김래원 분)의 아이를 배양중인 류중권 (안내상 분)은 지오를 보고 “이게 4주째야 기분이 어때?”라고 물었고, 지오는 “어때야 하는데”라고 반문했다. 중권은 “여긴 다 니 자식들이야”라고 말했고, 지오는 “얘들도 나를 아버지라고 생각 안하겠네”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중권은 “너하기 나름이지. 나야 아버지가 뭐하는지 관심도 없었지만 넌 나랑은 다르잖아”라고 말을 이었다. 지오는 “최종 목표가 몇명이야?”라고 물었고, 중권은 “만명”이라고 답했다.
이유를 묻는 지오에게 중권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나라가 바티칸 시티인데 인구가 만명이야”라고 답했고, 지오가 “그게 이유야?”라고 묻자, 중권은 “사실 나도 몰라 그냥 이미지일 뿐이야. 교황 한명에 국민 만명”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오는 “당신도 허술한 데가 있네 그건 맘에 들어”라고 말했다.
구름이 갇혀있던 방으로 들어온 지오. 그런 지오를 따라온 중권은 지오에게 사진을 건넸다. 하늘에구름 (이다희 분)과 지오 그리고 그들의 아이 사진. 이어 중권은 “합성이지만 정교해서 보기엔 괜찮을거야. 마음에 안들면 버려도 돼”라고 말했다.

한편 김철수(박혁권 분)를 추적 중인 구름. 주차장에 들어오는 철수를 따라 올라온 뒤 화재경보 버튼을 눌렀다. 밖으로 나온 철수를 확인하고 사무실로 따라들어가 몸싸움을 벌였다.
구름은 “왜 그랬어?”라고 물었고, 바닥에 넘어진 철수는 분노한 목소리로 “모양 빠지게”라며 무릎을 꿇었다. 철수를 발로 차서 다시 넘어뜨린 구름. 철수는 “마지막으로 경고하는데 자존심은 건드리지 마라 죽는다”라며 악을 썼다.
구름은 그런 철수를 무시한 채 발로 차 넘어뜨렸다. 철수는 “이런 버러지같은 게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고함을 쳤다. 구름은 “안 궁금해 내가 듣고싶은 건 하나야 왜 그랬어”라고 물었고, 철수는 “말단 경찰 따위가 어디 우리한테 까불어 어떻게 죽여줄까 어떻게 죽고싶어”라고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

구름은 ‘그거 말고 우리 엄마랑 아빠 왜 그랬어”라고 이유를 물었고, 철수는 비열한 표정으로 “왜 그런거 같은데? 너랑 똑같아 날 짜증나게 했거든”이라고 답해 구름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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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