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홍은희가 두 아들이 배우의 꿈을 꾸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배우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에 대해 "휴대폰엔 유준상이라 저장했다, 하트 하나 붙였다"며 시크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혜빈은 "회식하면 형부가 갑자기 나타나 카드 긁어주러 와, 등장 자체가 아이돌 나타난 것처럼 환호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하지만 간혹 부부싸움도 한다는 홍은희는 "부부싸움 때 눈물 흘리지 않아, 싸울 때 여자의 눈물이 비밀병기가 되겠지만 무기로 눈물을 쓰기 싫다, 싸우면 예전부터 울지 않으려 하는 성격이 있다, 참는게 익숙해져, 화만 나고 눈물 안 난다"고 했다.
이와 달리, 유준성은 눈물이 많다고. 홍은희는 " 나보다 더 많이 울어, 꽤 눈물이 많은 편, 요즘은 아이들 옛날 영상보고도 울더라"고 폭로했다.

또한 홍은희는 유준상에게 독설을 날린다는 소문에 대해 "독설 아닌 사실"이라며 팩트라 강조했다. 이어 "남편이 여러 방면에 코멘트를 달라고 해, 아내로 솔직하게 평해야 한다 생각했으나 필요이상으로 솔직하다고 하더라"면서 "섭섭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준상에게 배우는 '배우다'다, 아직까지도 연기 레슨받는다"며 열정 만수르 유준상과의 러브스토리도 언급했다.
홍은희는 "교제 시작한지 한 달째 母에 허락받으러 가, 나이차가 11살차라, 어머니는 결혼할것 같아 오지말라고 했다"면서 "母가 나이차를 얘기하니 배우로 훈련하는 시간을 보냈을 뿐, 놀면서 나이를 먹은게 아닌 걸 증명하기 위해서 어머니 앞에서 다리찢고 문 옆에 서서 다리를 귀에 붙였다"며 상상을 초월한 일화로 배꼽을 잡았다.

홍은희는 "180도 다리 찢어 골반 여는 것까지, 열정을 보여줬다, 지금도 맨날 스트레칭한다"면서 50대 나이 무색한 남편의 근육에 대해선 "몸을 말렸다, 그런 촬영은 물도 끊어, 침을 뱉으며 뼛속 수분까지 빼더라, 2박3일 합숙해서 감량해 몸을 만들정도"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첫째가 19세, 둘째가 13세가 됐다는 홍은희는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학원을 안 보내, 공부를 잘 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잠도 못 자고 공부하는게 안 쓰러워 공부말고 잘하는 걸 찾아보자고 했다"며 남다른 교육법을 전했다.

이를 본 전혜빈은 "아이들이 행복해하더라, 첫째는 원빈 느낌, 멋있는 조각같다"면서 "둘째는 너무 사랑스러워 유준상 오빠 미니미다"며 이를 인증했다.
MC들은 부모를 쏙 빼닮은 아이들이 배우를 꿈꾸지 않는지 묻자, 홍은희는 "하고 싶어도 힘들기 때문에 부추기지 않지만, 첫째는 나중에 배우를 할거 같긴 하다"면서 "둘째도 부모님 드라마에 푹 빠져, 배우가 되겠다고 하더라"고 했고, 전혜빈은 "가족 전체가 다 배우되는거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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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